"듣다 보니 책이 너무 좋아졌어요"…읽어 주면 저절로 알게 되는 책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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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사서 '몰리'가 실수로 이동도서관 차량을 동물원으로 몰고 가면서, 동물원 친구들이 책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에서 사서의 도움을 받아 책을 올바르게 읽는 방법을 익히고, 도서관에 비치된 책들을 두루 훑어보며, 자기 취향에 꼭 맞는 책을 찾아 여러 번 반복해서 읽는 동물 친구들은 바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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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이 그림책은 사서 '몰리'가 실수로 이동도서관 차량을 동물원으로 몰고 가면서, 동물원 친구들이 책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채로운 색감과 익살스러운 동물 캐릭터가 돋보인다.
동물들은 생전 처음 보는 이동도서관의 등장에 처음에는 멀찌감치 떨어져 바라본다. 하지만 사서 몰리가 책을 읽어 주자 저도 모르게 바짝 다가와 귀 기울여 듣는다. 이러한 동물들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저자는 이 이야기를 통해 독서의 중요성은 애써 강조할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아이들 스스로 참여하고 실행하도록 슬쩍 끌어 주기만 하면 된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 사서의 도움을 받아 책을 올바르게 읽는 방법을 익히고, 도서관에 비치된 책들을 두루 훑어보며, 자기 취향에 꼭 맞는 책을 찾아 여러 번 반복해서 읽는 동물 친구들은 바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동물 친구들과 더불어 독서의 재미와 중요성을 느끼고, 실제 생활에서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저절로 깨닫게 된다. 또한 책 읽기의 즐거움을 넘어 마침내 창의적인 글쓰기의 기쁨까지 누리는 시간을 갖게 된다.
△ 책에 푹 빠졌어/ 주디 시에라 글/ 마크 브라운 그림/ 신형건 옮김/ 보물창고/ 1만6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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