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탄도미사일 수송 러 국영항공사 등 제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11일(현지 시간)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러시아 지원에 대해 러시아 국영기업 등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
국무부는 "지난해 11월 북한 탄도미사일 환적에 이 회사 소속 항공기가 동원된 것을 파악했다"며 이 회사 소속 항공기 2대와 러시아군 수송항공사령부 소속 항공기 4대의 식별번호등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러시아 국영항공사인 제224 항공단과 블라디미로프카 첨단무기 및 연구단지(VAWARC), 아슈르크 미사일 시험장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또 제224 항공단의 총책임자인 러시아 국적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 미치케이크도 제재 명단에 올렸다.
바이든 행정부는 앞서 북한 포탄 제공과 관련해 러시아 선박 회사를 제재했지만 러시아 국영항공사를 제재한 것은 처음이다. 국무부는 “지난해 11월 북한 탄도미사일 환적에 이 회사 소속 항공기가 동원된 것을 파악했다”며 이 회사 소속 항공기 2대와 러시아군 수송항공사령부 소속 항공기 4대의 식별번호등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했다. 이어 “제224 항공단은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을 지원한 항공사”라고 지적했다.
북-러 양국이 SRBM 이전에 대한 백악관의 정보 공개에 “근거 없는 비난”이라고 반박하자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용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등이 러시아 군용기로 수송된 것은 물론 군사시설에서 시험을 거쳐 실전 배치된 것을 모두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 탄도미사일의 러시아 이전은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지원하고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약화시키는 행위”라며 “북-러 간 무기 거래에 관여된 개인과 단체 제재에 동원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담배 나가서 피워라” 부탁한 여성 맥주병으로 내리친 40대…중형 구형
- 이재명측 “당분간 출석 어렵다” vs 재판부 “그러면 끝 없어…李없어도 23일 재개”
- 이낙연 “이준석과 함께 해야…세대통합 모델될 수 있어”
- ‘흉기관통’ 이재명 셔츠, 의료용 쓰레기봉투서 폐기 직전 발견
- 주황색 봉지 쓴 한동훈…‘롯데 응원 거짓’ 논란에 사진 공개
- “얼굴 50바늘 꿰맸지만 후회 안해”…‘묻지마 폭행’ 여성 구한 이수연 씨 [따만사]
- 국힘 인재영입위, 이레나·강철호·전상범 영입
-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심리 판사, 돌연 사망
- “술 마시며 바둑, 깨어보니 죽어있었다” 혐의 부인…검찰 중형 구형
- “교도소서 韓라면 여유롭게 먹고파”…‘푸틴정적’ 나발니가 찾은 라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