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내수시장 등에 업고 'TV 2위' 흔드는 中...듀얼트랙 전략 '맞불' 놓는 LG전자 [CES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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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업체가 유닛 베이스(출하량)로 따라온 건 맞지만 아직 밸류 게임은 아직은..." 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 상무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하이센스, TCL, 스카이워스 등 중국 업체의 추격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LG전자의 지난해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7.4% 감소한 2291만대로, 삼성전자(3630만대), 중국 하이센스(2700만대), TCL(2620만대)에 이은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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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 상무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하이센스, TCL, 스카이워스 등 중국 업체의 추격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LG전자의 지난해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7.4% 감소한 2291만대로, 삼성전자(3630만대), 중국 하이센스(2700만대), TCL(2620만대)에 이은 4위에 그쳤다.
백 상무는 "유닛을 기준으로 점유율을 산정하면 32인치를 한대 팔아도 한 대고 6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한 대 팔아도 동일하게 집계된다"면서 "매출로 비교 저희하고 경쟁사(삼성전자)를 합친 게 60% 정도가 되고 TCL하고 하이센스 합친 게 지난해 12~15%가량"이었다고 말했다.
백 상무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과의 격차는 존재한다"면서 "중국 내수 물량에 힘입어 출하량이 늘고있지만 LG전자 TV의 가격이 1.2~1.3배 중국 업체에 비해 고가이지만 더 잘 팔리고 있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백 상무는 "중국 업체의 성장세 자체는 해마다 늘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 시장으로 중국 업체의 약진을 막기 위해 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모두 대비하는 '듀얼트랙 전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지속 확대되는 프리미엄 LCD TV 시장에서 중소형부터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QNED TV 풀 라인업(43, 50, 55, 65, 75, 86, 98형)을 앞세워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웹OS에 관련된 질문도 나왔다. 조병하 HE사업본부 플랫폼사업담당(전무)은 "지난해 초반 200개 파트너에서 현재 300개 넘는 브랜드와 일하고 있고. 누적으로 1000만대 이상 단말기 확보하고 있어 모수 측면에선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사업을 평가했다. 이어 조 전무는 "스크린이 있는 모든 디바이스에 웹OS 서비스와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려 "확장현실(XR)에도 웹OS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LG 스마트 TV 외에도 타 TV 브랜드와 다른 제품군에도 웹OS를 공급해 2026년까지 웹OS 사업 모수를 3억대로 늘리는 등, 플랫폼 생태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웹OS 플랫폼 사업을 조 단위 매출액의 규모감 있는 사업으로 육성을 목표로 삼았다.
한편, 무선이어폰 사업과 관련해 이정석 오디오사업담당 전무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무료 번들로 제공하며 저가 시장으로 형성되어 있던 안드로이드 쪽 계열의 무선 이어버드가 고급화 추세로 갈 수 있다"면서 "애플과 구글에 유일하게 인증을 받은 메이저 브랜드는 LG전자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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