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함께하는 하나로 농구교실' 강남구농구협회의 농구 발전 위한 기지개

조형호 2024. 1. 1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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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농구협회의 전폭적인 유소년 농구 지원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강남구농구협회는 지난해 10월말부터 약 2개월간 '서울시와 함께하는 하나로 농구교실'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강남구농구협회는 서울에 거주하는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코치진을 꾸려 농구 레슨을 진행했으며 서울시 내 다양한 체육관에서 팀 훈련과 선수들의 스킬 트레이닝 등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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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형호 기자] 강남구농구협회의 전폭적인 유소년 농구 지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와 함께하는 하나로 농구교실’이 그 예시다.

강남구농구협회는 지난해 10월말부터 약 2개월간 ‘서울시와 함께하는 하나로 농구교실’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서울특별시에서 주최한 공모에서 당선된 이 프로젝트는 유소년 농구의 저변 확대와 엘리트를 꿈꾸는 농구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꾸려졌다.

강남구농구협회는 서울에 거주하는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코치진을 꾸려 농구 레슨을 진행했으며 서울시 내 다양한 체육관에서 팀 훈련과 선수들의 스킬 트레이닝 등을 도왔다. 비영리사업으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돌아오는 13일(토)와 14일(일) 제천에서 열리는 스토브리그에서 결실을 맺을 예정이다.

강남구 농구협회 김은중 회장은 “협회를 운영해보니 각 관내 협회들은 재정 자립도가 낮기 때문에 구청이나 협회 지원금을 통해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 말고는 크게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관내 동아리 팀이나 스포츠클럽에 도움을 줄 수 없을 만큼 열악한 상황이기도 했다. 정부 사업을 통해 지원금을 받아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알아보다 보니 대한체육회 사업 공모에 선정돼 강남구 농구협회 이름으로 전국대회를 열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시절 대회가 열리지 못할 때 다양한 시도를 하며 동호인들에 대회 참가라는 기회를 제공했고, 이후 지역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엘리트 체육 상생에 관심을 갖게 됐다. 때마침 서울시체육회 주관의 사업이 강남구 관내 농구 발전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활 체육과 엘리트 체육을 연계하는 사업에 체육회에서도 크게 호응해주셔서 진행할 수 있었다”라며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김은중 회장의 말대로 생활 체육과 엘리트 체육을 연계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하나로 농구교실 프로젝트는 3가지 유형의 목적을 내포하고 있다.

첫째, 처음 농구를 접해보는 아이들 혹은 아이에게 농구를 시켜보고 싶은 부모들에게 놀이형 방과후 프로젝트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둘째, 기존의 다양한 스포츠클럽이나 방과후 활동을 통해 농구를 접해본 친구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커리큘럼과 프로 출신 지도자를 배치해 더 전문적인 지도를 받게 하는 것.

셋째, 프로젝트에 참여한 선수들 가운데 열정이 넘치고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을 선발해 강남구 유소년 농구 대표팀을 만들고 대회에 참가하여 경험을 제공하는 것.

이러한 목적을 토대로 진행된 프로젝트는 농구 입문반과 심화반, 영어농구 취미반으로 구성됐다. 지역의 많은 어린이들은 무료로 수업에 참여해 농구에 대한 흥미를 쌓았고, 실제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160명의 유소년 중 절반 이상이 거주지 근처의 스포츠클럽에 관심을 보이거나 등록해 농구의 끈을 놓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김은중 회장은 “좋은 취지의 프로젝트를 통해 관내 스포츠 저변 확대와 민간 클럽에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 우리 협회는 지역 사회에서 농구와 관련된 공신력과 공공성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이 협력해 엘리트 선수 발굴은 물론 농구 및 스포츠를 즐기는 유소년들이 늘어나도록 더욱 힘쓸 예정이다. 농구협회가 재정 자립도를 갖고 운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다음 회장님께 인계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경계선을 허물고 강남구에 농구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는 강남구 농구협회. 이들의 노력이 농구 인프라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

#사진_강남구 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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