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앞두고 청하·백세주 출고가 조기 인하…편의점 언제부터 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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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와 약주에도 기준판매비율이 적용되면서 다음 달부터 가격이 인하된다.
편의점 등에서는 가격 인하폭은 기준판매비율 도입으로 줄어든 가격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지난달 17일 기준판매비율을 적용해 국산 소주 가격을 내린다고 발표한 이후 제조사들에서는 선제적 인하 조치에 나섰지만, 편의점 등 유통사에서 판매되는 소주 가격은 이달 2일부터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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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점포 재고 소진 필요해 선제적 인하 어려워…다음 달 예상"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청주와 약주에도 기준판매비율이 적용되면서 다음 달부터 가격이 인하된다. 편의점 등에서는 가격 인하폭은 기준판매비율 도입으로 줄어든 가격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이 청주와 약주 등 국산 발효주에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한다. 이로써 다음 달부터 공장 출고가격이 최대 5.8%까지 내려간다.
롯데칠성음료, 국순당 등 제조업체들은 다음 달 1일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앞서 출고가를 먼저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청주 중 대표 제품인 롯데칠성음료의 백화수복은 17일부터 기존 출고가 4196원에서 5.8% 떨어진 3954원이 된다. 청하의 경우 기존 출고가 1669원에서 5.8% 가격이 내려간다.
백세주는 출고가 3113원에서 4.7% 하락한 2967원으로 책정된다.
백세주 제조사 국순당은 다음주 초부터 차례주 예담, 복원주인 법고창신 선물세트 및 기타주류인 국순당 쌀 바나나, 국순당 쌀 바밤바밤, 국순당 쌀 단팥 등의 출고가격을 선제적으로 조기 인하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과실주 중에서는 복분자주, 이슬톡톡, 매화수, 진로와인 등의 출고가가 5.3% 떨어진다. 하이트진로 관계자 역시 "소주처럼 선제적인 가격인하조치를 할지는 내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편의점 등 유통채널에서도 2월부터 가격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소주의 경우 점포에서 미리 구매한 재고가 많아 제조사 가격 인하 시기와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며 "청주·약주는 앞서 사두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제조사에서 출고가를 내리는 1일부터 가격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하폭은 소주와 마찬가지로 기준판매비율 적용으로 줄어든 만큼일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제조사가 내린 가격만큼 유통업체들도 값을 내릴 것"이라며 "소주가격 인하 때와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형마트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통상 제조업체에서 가격 인하폭을 정한 후 유통업체에 제품값을 알리는 구조다.
제조업체에서도 구체적인 폭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 대형마트에서도 구체적인 인하폭과 시기는 논의 중이라는 입장이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구체적인 인하폭과 시기는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달 17일 기준판매비율을 적용해 국산 소주 가격을 내린다고 발표한 이후 제조사들에서는 선제적 인하 조치에 나섰지만, 편의점 등 유통사에서 판매되는 소주 가격은 이달 2일부터 내려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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