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작년 美서 165만대 판매…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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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친환경·고급차를 중심으로 사상 최고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미국에서 친환경 차 누적 판매 100만대·제네시스 누적 30만대·전기차 연간 10만대 돌파를 목표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전년 대비 52.3% 증가한 총 27만 8122대의 친환경 차를 판매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친환경 차 판매 비중은 2020년 3.2%에서 지난해 16.8%까지 5배가 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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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제치고 4위로
제네시스 누적 30만대 눈앞
美 전기차 연간 판매 10만대
현대차·기아는 올해 미국에서 친환경 차 누적 판매 100만대·제네시스 누적 30만대·전기차 연간 10만대 돌파를 목표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12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작년 양사는 미국에서 전년 대비 12.1% 증가한 165만 2821대를 판매했다. 미국 진출 후 연간 150만대 이상을 판매한 것은 최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가 작년 총 87만 370대, 기아가 78만 2451대를 판매했다. 제네시스는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한 6만 9175대가 판매됐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완성차 4위에도 처음 올라섰다. 오토모티브뉴스가 집계한 업체별 판매 실적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스텔란티스(153만 3670대)를 제치고 GM(257만 7662대), 도요타(224만 8477대), 포드(198만 1332대)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2021년부터 혼다를 제치고 처음 5위에 오른 지 2년 만에 스텔란티스까지 넘어선 것이다.
괄목할 판매 성장을 이뤄낸 건 미국 자동차 대세로 떠오른 친환경 차와 고급 차, 레저용(RV)차 인기 덕분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전년 대비 52.3% 증가한 총 27만 8122대의 친환경 차를 판매했다. 친환경 차는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전기차·수소차를 말한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친환경 차 판매 비중은 2020년 3.2%에서 지난해 16.8%까지 5배가 넘게 상승했다. 미국 친환경 차 점유율도 2021년부터 3년 연속 20%를 넘겼다. 현대차·기아 친환경 차 누적 판매는 100만대를 목전에 뒀다.
양사는 2011년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으로 작년까지 미국에서 총 94만 6962대의 친환경 차를 판매했다. 올해 누적판매 100만대를 훌쩍 넘길 것이 유력하다. 유형별로는 하이브리드가 75만 926대, 전기차가 19만 4279대, 수소차가 1757대 팔렸다.
연간 전기차 판매도 10만대 문턱을 넘을 전망이다. 지난해 현대차·기아는 미국에서 9만 434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제네시스도 올해 미국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3분기께 미국 누적 판매 30만대 달성이 유력하다. 제네시스는 GV80 쿠페와 GV80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해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실적은 현대차·기아가 높아진 상품성과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미국에서 가장 신뢰 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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