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근 전 야구선수, 술자리 동석자 폭행 혐의 인정
이대현 기자 2024. 1. 12. 16:05
노래방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동석자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씨(47)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12일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정씨는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지난해 12월21일 오후 남양주의 한 노래방에서 지인 등 3명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둔기로 A씨를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머리 부위가 찢어지는 등 상처를 입었고, 지난 2일 정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정씨와 A씨는 당시 처음 만난 사이로 알려졌다.
정씨는 사건 이후 A씨에게 “진짜 너무 미안해서 어떠한 처벌도 받겠다”며 “한 번만 용서 부탁드린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1차 조사에서 범행에 대해 인정했다”며 “조만간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대현 기자 li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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