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유플라이마' 유럽 주요국 입찰 수주 성공

김선 기자 2024. 1. 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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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유럽 주요국에서 입찰 수주 성과를 냈다.

12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탈리아 프리울리-베네치아 줄리아(FVG)·시칠리아에서 열린 아달리무맙(성분명) 주정부 입찰에서 유플라이마가 낙찰됐다.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 주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유플라이마는 이번 성과를 포함해 지난해에만 이탈리아 내 총 12개 주 정부 입찰에서 낙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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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이탈리아 주정부 아달리무맙 성분 입찰에 유플라이마가 낙찰됐다고 밝혔다.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유럽 주요국에서 입찰 수주 성과를 냈다.

12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탈리아 프리울리-베네치아 줄리아(FVG)·시칠리아에서 열린 아달리무맙(성분명) 주정부 입찰에서 유플라이마가 낙찰됐다.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 주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수주로 유플라이마는 FVG주에 4년 6개월·시칠리아주에 2년 동안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유플라이마는 이번 성과를 포함해 지난해에만 이탈리아 내 총 12개 주 정부 입찰에서 낙찰에 성공했다.

유플라이마는 유럽의약품청(EMA)이 위치한 네덜란드에서도 입찰 수주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은 네덜란드 남동부 지역의약품 구매 조합인 ICZON(Inkoopcombinatie Zuid Oost Nederland) 입찰에서 유플라이마가 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향후 3년간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역시 유럽 주요국에서 성과를 지속해 처방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램시마는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주에서 개최한 인플릭시맙 성분 입찰 수주에 성공해 2년 간 공급이 이뤄진다.

램시마는 지난 한 해 동안 이탈리아 내 총 6개 주정부 입찰에서 낙찰에 성공해 시장 영향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어 네덜란드 내 주요 의약품 구매 조합인 IZAAZ(Inkoopcombinatie Ziekenhuis Apotheken Academische Ziekenhuizen) 입찰에서도 수주에 성공해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IZAAZ는 네덜란드에서 규모가 가장 큰 대학병원 그룹으로 의료 현장 전반에서 영향력을 지닌 주요 공급 채널로 손꼽힌다. 램시마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네덜란드에서 5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고농도 제형인 유플라이마는 환자의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지니는 등 오리지널과 가장 유사한 바이오시밀러로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처방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통합 셀트리온 출범을 통해 원가율 개선이 이뤄지게 되는 만큼 한층 차별화된 가격 전략 수립이 가능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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