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3.3㎡당 2316만 원'... 입주 물량도 모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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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25주 연속 올랐다.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까지 지난해보다 감소해 당분간 수도권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올해 1분기 이후부터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세가 뚜렷해져 전셋값을 자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첫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 물량은 33만1,729가구로 지난해보다 3만4,224가구(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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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셋값 상승세 이어질 듯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25주 연속 올랐다.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까지 지난해보다 감소해 당분간 수도권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8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3% 올랐다. 비수도권은 4주 연속 보합세(0%)지만 서울(0.08%)과 수도권(0.05%)은 상승폭이 컸다. 주요 시·도별로는 대구(-0.04%) 부산(-0.04%) 경북(-0.03%) 제주(-0.02%) 경남(-0.01%)이 하락한 반면, 대전(0.10%) 전북(0.07%) 충북(0.06%) 경기(0.05%) 울산(0.02%)은 올랐다.
전셋값 상승세가 장기화한 결과, KB부동산이 집계한 지난달 서울의 3.3㎡당 평균 아파트 전셋값은 2,316만 원에 이르렀다. 11월부터 두 달 연속해 2,300만 원을 웃돌며 지난해 2월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고금리 부담에 매매 수요 일부가 전세 수요로 넘어가며 전셋값을 밀어 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올해 1분기 이후부터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세가 뚜렷해져 전셋값을 자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첫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 물량은 33만1,729가구로 지난해보다 3만4,224가구(9%) 줄었다. 월평균 입주 물량은 1분기까지 3만6,000가구 수준을 유지하지만 4월 이후부터는 2만5,000가구로 급감한다. 특히 4월과 7월 예정된 수도권 입주 물량은 각각 5,157가구와 3,755가구 수준에 불과하다.
입주 물량이 주요 도시에서 대폭 줄어든 것은 또 다른 불안 요소다. 서울(3만2,879가구→1만1,107가구) 인천(4만4,567가구→2만7,016가구) 대구(3만4,784가구→2만3,457가구) 부산(2만5,285→1만4,660가구)은 올해 입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1만 가구 이상 줄었다. 서울과 부산 등의 입주 물량은 정비사업 물량이 대부분인 만큼, 조합원 입주 물량을 고려하면 실제로 임대차시장에 나오는 물량은 예상치보다 더 줄어들 수 있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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