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비트코인 ETF 국내거래 금지에 관련주 하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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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미국 증시 상장 소식에 급등했던 국내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일(현지시간)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를 비롯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상장을 승인함에 따라 11일부터 거래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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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미국 증시 상장 소식에 급등했던 국내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12일 코스닥시장에서 우리기술투자는 전날보다 730원(9.10%) 내린 7천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투자증권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55원(14.89%) 하락한 3천745원을 기록했다.
우리기술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두 종목은 전날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의 지분을 보유한 티사이언티픽도 11.70% 내렸으며, 티사이언티픽의 대주주인 위지트는 16.76% 하락했다. 전날 티사이언티픽은 20% 이상 올랐으며 위지트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블록체인 핀테크업체 갤럭시아머니트리는 7.54% 하락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일(현지시간)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를 비롯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상장을 승인함에 따라 11일부터 거래가 시작됐다. 거래 첫날부터 수요가 몰리면서 11개 ETF의 하루 거래 규모는 6조원을 기록했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은 강세를 보이다 약세로 돌아섰으며 미국 증시에서 가상화폐 채굴업체 주가는 급락했다.
국내 증권사 등을 통해 이 상품에 투자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금융위원회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현행 자본시장법에 따른 투자 중개 상품의 라이선스 범위 밖의 상품이라고 판단해 국내 금융투자업자(증권사)의 중개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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