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추진 HB인베스트먼트 “현금성 이익 20% 배당”

전형민 기자(bromin@mk.co.kr) 2024. 1. 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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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1세대 벤처캐피탈(VC) HB인베스트먼트가 "현금성 이익의 20%를 배당하겠다"고 밝혔다.

황유선 H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12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상장 이후 주주환원정책과 관련 "배당에 대해서는 명확한 원칙을 가지고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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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25년차 1세대 VC, 25일 상장 예정
18개 투자조합 총 AUM만 6200억여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1세대 벤처캐피탈(VC) HB인베스트먼트가 “현금성 이익의 20%를 배당하겠다”고 밝혔다.

황유선 H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12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상장 이후 주주환원정책과 관련 “배당에 대해서는 명확한 원칙을 가지고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999년 설립한 1세대 VC다. 20년 이상의 투자 경험을 보유한 황 대표를 포함해 평균 투자 경력 15년의 베테랑 투자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로 미래 고성장 산업군에 속하는 소프트웨어, 하이테크,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유망 기업들에 투자한다. 지난해 말 기준 18개 투자조합을 운용하고 있고,총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6197억 원이다.

황 대표는 HB인베스트먼트의 최대 강점으로 안정성을 추구하는 명확한 투자 원칙과 이에 따른 높은 수익성을 꼽았다.

그는 “HB인베스트먼트는 재무적 안정성 및 현금흐름, 기술적 진입장벽 등 명확한 투자 원칙에 따라 투자 기업을 선별한다”며 “하이테크·소프트웨어·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 고르게 투자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H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상반기에 HPSP, 뷰노, 바이오플러스 등 투자 회수를 통해 약 973억 원을 회수했다. 이를 통해 3분기까지의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177억 원, 109억 원으로 60%를 웃도는 높은 이익률을 달성했다.

황 대표는 “상장한 이후에도 GP로써 10%대 출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정적인 투자 및 높은 수익성에 기반해 기존 LP의 재출자를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신규 LP를 확보하는 등 지속적으로 AUM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IPO에서 HB인베스트먼트는 666만7000주를 전량 신주발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2400~2800원으로,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액은 187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752억원이다.

이날까지 기관수요예측을 마친 뒤 오는 16~17일 일반청약을 거쳐 2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간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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