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 MLB 개막전 앞두고 대변신…다저스 "서울, See you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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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미국 메이저리그(MLB) 경기가 열리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이 손님 맞을 준비를 제대로 하고 있다.
3월20~21일 양일 간 고척돔에서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24 MLB 정규리그 개막전을 겸한 서울 시리즈를 진행한다.
MLB 사무국은 지난해 8월 공식 개막전 장소인 고척돔에 실사단을 파견해 시설을 점검했고, 고척돔 관리 주체인 서울시설공단에 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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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오는 3월 미국 메이저리그(MLB) 경기가 열리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이 손님 맞을 준비를 제대로 하고 있다.
3월20~21일 양일 간 고척돔에서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24 MLB 정규리그 개막전을 겸한 서울 시리즈를 진행한다.
한국에서 진행되는 첫 MLB 정규리그 경기라 한국 팬들은 물론, 미국 현지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미국 ESPN은 이 경기를 미국 전역으로 생중계한다.
다저스에는 현재 최고의 야구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최근 MLB 투수 최고액 신기록을 쓴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있다.
샌디에이고에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 마쓰이 유키와 함께 한국인 김하성, 고우석도 있어 한국과 일본에서도 서울 시리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문제는 경기장의 상태다.
2015년에 준공된 고척돔은 비교적 신식 야구장임에도 그라운드 상태와 클럽하우스 시설이 미흡해 지적을 받았다. 또 고질적으로 누수 문제가 부각되기도 했다. 이에 국제대회를 치르기에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MLB 사무국은 지난해 8월 공식 개막전 장소인 고척돔에 실사단을 파견해 시설을 점검했고, 고척돔 관리 주체인 서울시설공단에 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공단은 올 겨울 대대적인 내부 공사에 접어든 상황이다.
공단은 고척돔 내 인조 잔디는 물론 마운드와 펜스 시설도 모두 걷어내면서 아예 새로운 내부로 탈바꿈하고 있다.
선수들이 짐을 푸는 클럽하우스 시설까지 보수에 들어가며 서울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방한을 앞둔 다저스 구단은 12일 구단 공식 SNS에 고척돔의 변신 소식을 전하며 "곧 봐요, 서울(See you soon, Seoul)"이라는 글을 올려 서울 시리즈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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