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신입사원에 조언 "고인물 되지 마. 다양한 경험 필수"

이상현 2024. 1. 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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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회사에 새로 합류한 신입 사원들에게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1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4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4 신입 구성원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한편 '신입 구성원과의 대화'는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이 신입 사원들에게 직접 그룹 경영철학과 비전을 설명하고자 시작한 행사로 1979년부터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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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이 지난 4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신입구성원과의 대화'에서 신입 구성원들과 즉석 문답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회사에 새로 합류한 신입 사원들에게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1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4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4 신입 구성원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그는 '회장님의 방과 후 특별과외' 코너에서 "대기업은 안정적일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변화하지 않으면 대기업도 생존을 담보할 수 없다"며 "각자가 생존할 수 있는 길을 만들지 않으면 고인 물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작은 변화에도 힘들어하는 온실 속의 화초가 되지 말자"고 말했다.

또 "유연하고 진취적인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필수"라면서 "다양한 사람, 문화를 접촉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시야가 넓어지게 되고 나아가 조직도 더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여러분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사람의 지원과 배려가 있었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좀 쑥스럽더라도 부모님, 형제, 가족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훗날 SK 100주년 기념 기사에 어떤 내용이 담기길 기대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100년이 됐지만 갓 탄생한 스타트업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회사"라고 대답했다.

한편 '신입 구성원과의 대화'는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이 신입 사원들에게 직접 그룹 경영철학과 비전을 설명하고자 시작한 행사로 1979년부터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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