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 상장은행 7곳에 주주환원정책 요구…서한 발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12일 국내 상장 은행지주 7곳에 지난해 약속했던 주주환원정책을 실적에 맞춰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전날 KB·신한·하나·우리·JB·BNK·DGB금융지주 등 7곳에 주주서한을 보내 이같이 요구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번 주주서한에서 하나·BNK·DGB금융지주 3곳에 대해 작년 3분기까지 자산 또는 위험가중자산 증가세가 과도했다며 정책 준수 정도가 '미비'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12일 국내 상장 은행지주 7곳에 지난해 약속했던 주주환원정책을 실적에 맞춰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전날 KB·신한·하나·우리·JB·BNK·DGB금융지주 등 7곳에 주주서한을 보내 이같이 요구했다.
그동안 얼라인파트너스는 국내 은행주가 빠른 대출 증가로 주주환원율이 해외 은행보다 낮은 평균 20%대에 그쳐, 만성적인 저평가에 시달린다고 지적해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번 주주서한에서 하나·BNK·DGB금융지주 3곳에 대해 작년 3분기까지 자산 또는 위험가중자산 증가세가 과도했다며 정책 준수 정도가 '미비'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 은행별로 기존에 발표한 정책에 부합한 주주환원율 적정치를 제시하며 조만간 열릴 각 사 결산 이사회에서 이에 맞춰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우리금융(12.5%)과 JB금융(13.0%)에 대해서는 각 사가 목표한 보통주자본(CET1) 비율에 도달할 때까지 위험가중자산(RWA)의 성장률을 연 3∼4% 이내로 제한하고 주주환원율을 매년 2∼3%포인트씩 점진적으로 높일 것으로 세부적으로 요구했다.
은행 이사회 구성 개편에 대해서도 개선을 요구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국내 은행 이사회가 글로벌 은행과 비교해 학계(37%)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다고 지적하며 기업 출신·IT·소비자·지배구조 등 다양한 방면의 전문가와 여성을 이사회 후보로 다수 추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대출 성장을 감축해 빠르게 자본 비율을 확충하고 정상적인 주주환원율을 달성해 상장 은행들의 저평가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며 "이제 은행들은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ykb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르포] 세븐틴 보려고 美 전역에서 몰려든 2만명, LA 스타디움서 열광 | 연합뉴스
- '승격팀에 충격패' 토트넘 주장 손흥민, 팬들에게 공개 사과 | 연합뉴스
- 아이유 측 "표절의혹 제기자 중 중학교 동문도…180여명 고소" | 연합뉴스
- '환승연애2' 출연자 김태이,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 송치 | 연합뉴스
- 英병원서 뒤바뀐 아기…55년만에 알게 된 두 가족 | 연합뉴스
- 트럼프 장남 "젤렌스키, 용돈 끊기기 38일 전" 조롱 밈 공유 | 연합뉴스
- 일면식도 없는 40대 가장 살해 후 10만원 훔쳐…범행 사전 계획 | 연합뉴스
- [삶] "누굴 유혹하려 짧은치마냐? 넌 처맞아야"…남친문자 하루 400통 | 연합뉴스
- 투르크 국견 알라바이, 대통령 관저 떠나 서울대공원으로 | 연합뉴스
- 대만 활동 치어리더 이다혜 "미행당했다" 신고…자택 순찰 강화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