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패배 후 심판 맹비난’ 토론토 라자코비치 감독, 벌금 2만 5000달러 부과

조영두 2024. 1. 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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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후 심판진을 맹비난한 라자코비치 감독에게 벌금 2만 5000달러 징계가 내려졌다.

NBA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10일 LA 레이커스와의 경기 패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심판진을 비난한 토론토 랩터스 다르코 라자코비치 감독에게 벌금 2만 5000달러(약 3285만 원)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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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패배 후 심판진을 맹비난한 라자코비치 감독에게 벌금 2만 5000달러 징계가 내려졌다.

NBA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10일 LA 레이커스와의 경기 패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심판진을 비난한 토론토 랩터스 다르코 라자코비치 감독에게 벌금 2만 5000달러(약 3285만 원)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10일 토론토는 레이커스와 접전 끝에 131-132로 석패했다. 3쿼터까지 89-88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4쿼터 앤서니 데이비스에게 20점을 헌납하며 무릎을 꿇었다. 경기 막판 데니스 슈로더와 파스칼 시아캄이 3점슛을 성공, 끝까지 따라갔으나 승리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경기 후 라자코비치 감독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심판 판정이 레이커스에게 유리하게 불렸다고 판단했기 때문. 실제로 이날 토론토는 13개의 자유투를 얻은 반면 레이커스에게 36개를 내줬다. 4쿼터 자유투는 무려 2-23으로 차이가 컸다. 23개 중 11개가 데이비스에게 주어진 자유투였다.

“공정하지 않은 경기였다. 심판진이 수치스럽다. 리그가 이런 판정을 하도록 허용하는 것도 수치스럽다. 4쿼터 레이커스에게 23개의 자유투가 주어졌고, 우리는 단 2개뿐이었다.” 분노한 라자코비치 감독이 목소리를 높였다.

라자코비치 감독이 결정적으로 화가 난 장면은 경기 종료 24.8초를 남기고 나왔다. 121-124로 뒤진 상황에서 스카티 반즈가 RJ 배럿의 스크린을 받아 3점슛을 터트렸다. 하지만 심판진은 배럿의 오펜스 파울을 선언했다. 반즈의 3점슛이 인정됐다면 동점이 될 수 있었기에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라자코비치 감독은 “오늘(10일) 밤 레이커스가 이겨야 했나? 그렇다면 경기에 나가지 않았을테니 우리에게 알려 달라. 그냥 레이커스가 승리하도록 해라. 오늘 판정은 너무나 불공평했다. 그리고 우리 팀에게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토론토 입장에서 충분히 심판 판정에 불만을 가질만한 상황이다. 그러나 공식 인터뷰에서 심판진을 공개 비판한 라자코비치 감독의 행동이 무조건 옳다고 볼 순 없다. 그는 “나는 항상 우리 팀과 선수들을 위해 나설 것이다”고 말했지만 벌금 2만 5000달러를 내게 됐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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