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크리처' 수현 "배우이자 엄마…복귀 간절함 컸다" [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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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크리처' 배우 수현이 '워킹맘'의 고충을 느꼈다면서 육아 일상을 언급했다.
수현은 지난 5일 10회까지 전편을 공개한 넷플릭스 드라마 '경성크리처'(극본 강은경/연출 정동윤) 에서 경성 내 가장 막강한 권력과 부를 누리는 일본 귀족 마에다 유키코 역을 맡아 옹성병원 비밀의 열쇠를 쥔 핵심 인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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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경성크리처' 배우 수현이 '워킹맘'의 고충을 느꼈다면서 육아 일상을 언급했다.
수현은 지난 5일 10회까지 전편을 공개한 넷플릭스 드라마 '경성크리처'(극본 강은경/연출 정동윤) 에서 경성 내 가장 막강한 권력과 부를 누리는 일본 귀족 마에다 유키코 역을 맡아 옹성병원 비밀의 열쇠를 쥔 핵심 인물로 활약했다.
수현은 한국은 물론 국경을 넘어 다양한 활동을 해온 배우다. 지난 2015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닥터 헬렌 조 역할을 맡았고, 영화 '이퀄스', '다크타워: 희망의 탑',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넷플릭스 드라마 '마르코 폴로' 등 외국에서 꾸준한 러브콜을 받으며 글로벌 인기를 쌓아왔다.
또 드라마 '몬스터' '7급 공무원' '브레인' '로맨스타운' '키마이라' 등 여러 한국 드라마에서도 다채로운 인물로 분해 시청자와 만났으며 '경성크리처'에서는 기모노를 입고 흐트러짐 없는 자세와 아우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수현은 12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서울 풀만 호텔에서 뉴스1과 만나, '경성크리처'를 통해 일본어 연기에 도전하며 느낀 소감은 물론, 앞으로 다작활동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 마지막신에서 마신 물은 무엇이었을까. 나진이 들어있는 물인가.
▶나진이 들어있었나, 글쎄. 가토 중좌를 믿을 수 있을까. (웃음)
-과거 해외에서 활동할 때와 현재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로 K콘텐츠가 알려지는 현재를 비교하면 어떤가.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것을 느끼는지.
▶'경성크리처' 나오고 나서 같이 일했던 외국배우들에게 연락을 많이 받았다. 다들 박서준, 한소희 배우 작품들도 재미있게 봤다고 하고 이런 드라마가 나오고 놀라워 한다. 자신들도 이런 드라마 만들고 싶었다든지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 워킹맘 여배우의 삶을 보여줬다. 극중 내용이지만 이번에 공감한 부분이 있었나.
▶드라마이니까 조금 더 재미있게 과장된 부분도 있었는데 출산, 일에 대한 것(을 공감했다) 코로나19 까지 겹친 시기였는데, 아직도 여자들에게 쉽지 않은 것 같다. 여배우로서 복귀에 간절함이 있었고 촬영하고 작가님이 '연기가 많이 고팠구나' 얘기해주셨다. 뭔가 내가 인생을 살면서 배우로서 성장한 게 느껴진 것 같다. 마에다가 사실 예쁘고 어린 역할이거나 그렇지 않고 조금은 더 성숙한 여자여서 (복귀에) 부담이 되지만은 않았다.
-모성애를 다루고 있는 드라마이고 마에다가 명자 모녀에게 무자비한 인물인데, 그런 점에서 감정적으로 더 크게 느껴진 부분이 있나.
▶아니, 글쎄요. (웃음) 마에다는 철저하게 자기 자신만 아는 사람이다. 그런 부분은 마음에 안 남는다. 아이와 같이 본 장면이 있다. 보여주면 안 되는 나이이기는 한데. (웃음) 9회에서 제가 차를 타는데 아이가 '엄마가 차 타고 나에게 오는구나' 라고 하더라.
-가족에 대해 말하기 조심스러운가.
▶아무래도 일을 기다린 시간이 길게 느껴져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기는 했다. 다양한 걸(작품) 하고 싶다.
-활동에 집중하려면 남편의 육아 참여도가 높아야 하는데 그런 편인가.
▶그러신 편이다. '경성크리처'를 같이 보지는 않았다. 내게는 '경성크리처'가 데뷔작 같은 느낌이었다. 많이 떨리더라. 일단 혼자서 조용히 봤다. (남편이) 특별한 코멘트를 해주진 않앗다.
-앞으로 어떤 활동 계획이 있나.
▶촬영한 작품들에서 '새롭다' '이미지가 다르다' 그런 말을 듣고 싶고 그런 초점으로 저도 역할들을 생각하고 있다. 연기를 할 때 과감한 저를 발견하는 것 같다. 그런 걸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다. 최근에 한국 스케줄 때문에 외국 영화를 포기한 적이 있는데 한국작품에서도 더 많이 활동하고 싶고, 미국 작품도 바란다. 작품 욕심이 많다.
<【N인터뷰】②에서 계속>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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