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앱 미래 '우리페이'에 걸었다

정태현 2024. 1. 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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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카드 애플리케이션을 간편 결제 '우리페이' 중심으로 바꾸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11월부터 간편결제 우리페이를 대대적으로 재정비하고 있다.

최근에도 우리카드는 앱을 개편해 우리페이를 앱 하단 스와이프(손가락으로 화면을 쓸어 넘기는 행동) 대기로 상시 노출하고, 결제 속도도 1초 이내로 단축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우리페이 고도화를 통해 성능과 편의성을 계속 개선하고, 자체 오프라인 결제 기능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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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속도·편의성 위해 대대적 손질
일반 카드 기능 대신 페이 전면 배치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우리카드가 카드 애플리케이션을 간편 결제 '우리페이' 중심으로 바꾸고 있다. 결제 속도와 이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해 이용자를 끌어모을 계획이다.

12일 우리카드 고위 관계자는 "현재 일반 카드 기능 중심인 앱을 페이 중심으로 완전히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사들처럼 앱을 간편결제 중심으로 손질할 계획이다.

우리카드 앱 하단에 있는 우리페이를 위로 쓸어 넘기면 결제 화면으로 전환된다. [사진=우리카드 앱 캡처]

우리카드는 지난해 11월부터 간편결제 우리페이를 대대적으로 재정비하고 있다. 안정적인 결제 서비스와 앱카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사용자 환경·경험(UI·UX) 고도화부터 AP 서버, 웹 서버, 운영체제 재구축 등 앱 전반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입찰 공고를 한꺼번에 냈다. 이외에도 원활한 작업 관리를 위해 우리페이 기반 증설도 준비하고 있다.

우리페이와 우리WON카드 앱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생긴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재단장하려는 것이다. 우리페이는 지난 2017년 우리카드가 출시한 간편결제 서비스다. 자체 앱으로 활용하다가 2021년 7월 우리카드 앱 안으로 통합됐다. 우리카드는 이 과정에서 우리페이와 우리WON카드가 시스템적으로 별도 운영된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앱 재단장을 통해 이런 문제를 개선하고, 화면 전환과 결제 속도를 높이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계속 높일 계획이다. 최근에도 우리카드는 앱을 개편해 우리페이를 앱 하단 스와이프(손가락으로 화면을 쓸어 넘기는 행동) 대기로 상시 노출하고, 결제 속도도 1초 이내로 단축했다.

직관적이고 빠른 결제 처리 속도가 앱 활성화에 직결한다고 판단한 영향이다. 지난해 애플페이가 들어오며 빠른 결제 속도가 주목받은 점도 이번 개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는 현재 앱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MAU)를 500만명까지 늘리는 목표를 세웠다. 우리카드 앱의 MAU는 300만~400만명가량으로 신한카드(1200만명), KB국민카드(700만명)보다 2~3배 적다.

총체적인 앱 개편은 우리금융그룹의 슈퍼 앱 '뉴 원' 출시 예정일인 올해 11월 전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카드는 재단장한 앱 기능이 슈퍼 앱에서도 이상 없이 작동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우리페이 고도화를 통해 성능과 편의성을 계속 개선하고, 자체 오프라인 결제 기능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카드의 지난해 3분기 누적 간편 결제금액은 14조원으로 2021년 3분기 10조3400억원, 2022년 3분기 12조9300억원에 이어 계속 상승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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