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탈당 후 양산 달려간 홍익표…文 "하나돼야 총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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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4월 총선을 앞두고 '통합'을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비주류 의원들의 탈당 행렬을 의식한 듯 '하나된 민주당'을 내세우며 단합을 주문했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와 원칙과상식 등 탈당 행렬이 이어지는 데 대해선 "문 전 대통령도 걱정을 많이 하신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선 당의 단합과 화학적 결합이 중요한데 분열적 요소가 나타나는 데 걱정을 많이 하셨다. 이와 관련해 당부의 말씀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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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이재명 대표 걱정 많이 하셔…당 분열 조짐에 여러 당부도"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4월 총선을 앞두고 '통합'을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비주류 의원들의 탈당 행렬을 의식한 듯 '하나된 민주당'을 내세우며 단합을 주문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최근 이 전 대표와 원칙과상식 3인방이 탈당 후 신당행을 선언한 터라 두 사람의 만남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렸다.
이재명 대표가 습격을 당해 자택에서 치료 중인 현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당을 이끄는 홍 원내대표가 문 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통합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실제 이날 만남의 화두는 4월 총선 승리를 위한 단합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은 홍 원내대표를 만나 "정치가 다시 국민에게 희망을 드려야 하는 비상한 시기로, 그 중심에 민주당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 하나된 모습으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계기를 만들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탈당과 동시에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낙연 전 대표와 원칙과상식 3인방 등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총선 승리를 위해선 분열 움직임을 딛고 공고한 단합을 이뤄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 전 대통령은 당의 분열 조짐을 우려하며 지도부에게 조금 더 당을 통합적으로 운영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당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택에서 치료 중인 이 대표의 상태를 걱정하며 빠른 쾌유를 기원하기도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에 "당내 다양성을 존중하는 기반 위에 단단하게 결속하는 민주당으로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홍 원내대표는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후 취재진과 만나 "당내 상황에 대해서도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 대표의 상태에 대해 설명드렸고 조만간 완쾌되시는 대로 당무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와 원칙과상식 등 탈당 행렬이 이어지는 데 대해선 "문 전 대통령도 걱정을 많이 하신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선 당의 단합과 화학적 결합이 중요한데 분열적 요소가 나타나는 데 걱정을 많이 하셨다. 이와 관련해 당부의 말씀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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