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홍익표 만나 “좀더 통합적으로 당 운영 해야”

박상기 기자 2024. 1. 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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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홍익표 원내대표는 12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문 전 대통령이 4월 총선을 앞두고 당의 단합과 화학적 결합이 중요한데 분열적 요소가 나온 데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며 “그래서 조금 더 당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면 좋겠다고, 여러가지 방안에 대해 당부의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최근 민주당에서 잇따라 탈당 선언이 나온 데 대해 문 전 대통령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에선 지난 10일 ‘원칙과 상식’에 속한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이 탈당했고, 11일엔 이낙연 전 대표가 탈당했다.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초대 총리였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운데)가 12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 문 전 대통령 예방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왼쪽은 민주당 김영배 의원./연합뉴스

민주당은 홍 원내대표의 예방이 끝난 뒤, 공식 배포한 자료에서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이 하나 된 모습으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계기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또 “문 전 대통령은 정치가 다시 국민에게 희망을 드려야 하는 비상한 시기로 그 중심에 민주당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의 상태에 대해서도 많이 걱정했다”며 “빨리 쾌유되면 좋겠고, 또 심리적 충격이 클 거라 그에 대한 치유도 잘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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