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청계천 지하관로 어떻게 점검하지? 수중드론으로!

손지민 기자 2024. 1. 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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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한 진단이 어려웠던 서울 청계천 지하의 오래된 관로를 점검하기 위해 수중드론이 투입된다.

서울시설공단은 12일 청계천 지하에 설치된 유지용수 관로 정밀안전진단에 수중드론을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최근 16.85㎞ 길이의 유지용수 관로 중 노후화된 중랑천 하부 250m 구간 내부 정밀안전진단에 위치정보시스템(GPS)·고성능 카메라 등의 측정장비를 장착한 수중드론을 시범적용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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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 관계자들이 청계천 지하 유지용수 관로를 정밀안전진단 하기 위해 수중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 제공

정밀한 진단이 어려웠던 서울 청계천 지하의 오래된 관로를 점검하기 위해 수중드론이 투입된다.

서울시설공단은 12일 청계천 지하에 설치된 유지용수 관로 정밀안전진단에 수중드론을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최근 16.85㎞ 길이의 유지용수 관로 중 노후화된 중랑천 하부 250m 구간 내부 정밀안전진단에 위치정보시스템(GPS)·고성능 카메라 등의 측정장비를 장착한 수중드론을 시범적용 했다.

이번 청계천 정밀안전진단에 활용된 수중드론은 시속 7.2㎞로 최대 8시간 잠행이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영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장비다. 단수하지 않은 채 점검이 가능하고, 프로펠러 3대를 장착해 높은 수압도 견딜 수 있다.

조사 결과, 누수 등 주요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 공단은 이번 조사결과를 참고해 유지보수 작업 등에 활용하고, 청계천 관로 점검에 수중드론 활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수중드론은 공단의 한강교량 드론점검에서 착안해 물속 지하관로에까지 확장한 사항”이라며 “앞으로도 첨단기술을 활용해 과학적·체계적 안전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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