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있는 곳은 어디나 광고판”…광고회사로 변신한 삼성·우버·디즈니 [CES 2024]

이덕주 특파원(mrdjlee@mk.co.kr) 2024. 1. 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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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CES2024 메인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로부터 차로 20분 정도 떨어진 아리아호텔 'C-스페이스'는 미국 각지에서 모인 디지털광고 회사 관계자들과 마케터들로 인산인해였다.

삼성전자와 우버, 디즈니 등 소비자들이 광고회사라고 인식하지 않는 기업들도 대거 참여했다.

우버와 아마존같은 테크 기업도 광고회사가 됐다.

디즈니는 이날 CES 행사장 인근에서 네번때 테크&데이터 쇼케이스를 열고 새로운 광고 상품과 기술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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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아리아호텔의 ‘C-스페이스’에 틱톡이 큰 전시장을 냈다. <사진=이덕주 기자>
11일(현지시간) CES2024 메인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로부터 차로 20분 정도 떨어진 아리아호텔 ‘C-스페이스’는 미국 각지에서 모인 디지털광고 회사 관계자들과 마케터들로 인산인해였다. 삼성전자와 우버, 디즈니 등 소비자들이 광고회사라고 인식하지 않는 기업들도 대거 참여했다.

마이클 스콧 삼성애즈 부사장은 이날 CES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삼성TV를 구입한 모든 고객에게는 삼성TV 플러스라는 25개 무료 TV채널을 제공한다”면서 “무료채널에 들어갈 광고주를 찾는 것이 삼성애즈가 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TV가 사라지고 커넥티드TV(디지털광고가 가능한 인터넷TV)가 늘어나면서 삼성처럼 TV제조사가 광고를 판매하는 매체사가 되는 것은 미국에서는 흔해진 일이다. LG전자, 로쿠TV 같은 회사들도 매체사가 됐다. TV제조사가 케이블TV 회사처럼 채널을 구성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우버와 아마존같은 테크 기업도 광고회사가 됐다. 소비자가 자주 들어오고 트래픽이 몰리는 곳은 어디나 광고판이 되기 때문이다. 아마존애즈는 아리아호텔에 큰 전시장을 내고 고객들과 만났다. 프라임비디오부터 트위치까지 아마존의 모든 광고플랫폼을 다루는 회사다. 숏폼콘텐츠 플랫폼인 틱톡도 큰 전시공간을 내고 고객들을 초청했다.

디즈니는 이날 CES 행사장 인근에서 네번때 테크&데이터 쇼케이스를 열고 새로운 광고 상품과 기술을 공개했다. 디즈니 플러스와 훌루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도 광고가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디즈니는 매직 원즈라는 광고 포맷을 공개했다.

[라스베이거스=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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