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크리처' 수현 "박서준, 이래서 박서준이구나 느껴…감독님도 의지하겠다 싶을 정도" [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수현이 작품을 함께한 박서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2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경성크리처'의 주역 수현을 만났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다.
지난달 22일 파트1을 공개한 '경성크리처'는 하루 만에 한국을 비롯해 44개국에서 넷플릭스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또 83개국에서 톱10에 진입하며 가파른 인기 상승을 보여줬다.
수현은 경성 내 가장 막강한 권력과 부를 누리는 일본 귀족 마에다 유키코를 연기, 옹성병원 비밀의 열쇠를 쥔 핵심 인물로 활약했다. 특히 항상 단정한 기모노 차림에 꼿꼿한 자세로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마에다를 표현해 비주얼과 섬세한 연기, 일본어 구사 등 완벽한 삼위일체로 호평을 얻었다.
이날 수현은 최근 영화 '더 마블스'로 할리우드에 데뷔, 마블 후배가 된 박서준에 대해 "('더 마블스'에 대해) 말 못할 줄 알고 안 물어봤다. 말 못하게 되어있으니까"라면서 "해외 촬영할 때 어땠는지, 외국에 살 때 힘들지 않았는지 그런 것만 물었다. 다른 외국 작품을 할지 그런 게 궁금하다. 앞으로도 한국분들이 계속 진출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다들 너무 준비를 잘해와서 '이래서 박서준이군' 싶었다. 감독님도 그렇고 이 친구한테 많이 의지를 하겠다 싶을 정도로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냥 장태상 같았다"고 그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굉장히 쑥스러움도 많이 타는 성격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성크리처'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수현은 지난 2015년 개봉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에서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유일하게 인정하는 유전 공학 분야의 천재과학자 닥터 헬렌 조 역을 맡아, 임팩트 있는 강렬함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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