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크리처' 수현 "일제감정기 배경? 선택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인터뷰①]

노한빈 기자 2024. 1. 1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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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수현 / 넷플릭스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수현이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12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경성크리처'의 주역 수현을 만났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다.

지난달 22일 파트1을 공개한 '경성크리처'는 하루 만에 한국을 비롯해 44개국에서 넷플릭스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또 83개국에서 톱10에 진입하며 가파른 인기 상승을 보여줬다.

수현은 경성 내 가장 막강한 권력과 부를 누리는 일본 귀족 마에다 유키코를 연기, 옹성병원 비밀의 열쇠를 쥔 핵심 인물로 활약했다. 특히 항상 단정한 기모노 차림에 꼿꼿한 자세로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마에다를 표현해 비주얼과 섬세한 연기, 일본어 구사 등 완벽한 삼위일체로 호평을 얻었다.

이날 수현은 작품의 시대적 배경으로 인한 우려가 없었는지 묻자 "시대적인 거에 집중해서 보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런 작품을 만든 거에 대한 창의적인 도전에 대해 좋게 생각했다"며 "개인적으로는 이 이야기의 시대적인 배경과는 별개로 정말 작가님과 감독님이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캐릭터를 만나기 쉽지 않은 것 같다. 감독님이 처음에 캐스팅할 때 마블 얘기를 좀 하셨다"면서 "제 마블 캐릭터를 좋게 보셨다는 얘기를 하셨다. 그래서 이 역할을 믿고 맡길 수 있겠다고 하시더라. 선택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회고했다.

한편, '경성크리처'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수현은 지난 2015년 개봉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에서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유일하게 인정하는 유전 공학 분야의 천재과학자 닥터 헬렌 조 역을 맡아, 임팩트 있는 강렬함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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