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평당 2300만원 넘었다…"탈서울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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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의 평당 평균 전세가가 두 달 연속 2,300만 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2일) KB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3.3㎡(약 1평)당 평균 전세가가 2,316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평당 2,300만 원을 돌파한 건 지난해 11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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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의 평당 평균 전세가가 두 달 연속 2,300만 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2일) KB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3.3㎡(약 1평)당 평균 전세가가 2,316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평당 2,300만 원을 돌파한 건 지난해 11월입니다.
지난해 3월 이후 2,200만 원 대를 오르내리다가 처음으로 2,300만 원 대에 올라선 겁니다.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 연속 2,300만 원 대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난 건데, 고금리 부담으로 매매 수요가 전세로 옮겨간 것이 전셋값 상승을 자극했다는 게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아파트 입주 물량 자체가 줄어든 것도 이유로 지목됩니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1,000여 가구로, 32,000여 가구였던 지난해에 비해 35% 수준으로 급감한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월세가 상승하면서 월세 수요도 전세로 옮겨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월세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월세 수요 일부가 전세 수요로 이동한 점도 전세가 오름세에 영향을 준 요인"이라며 "전세를 준다는 것은 집주인이 집을 빌려주는 개념인데 입주 물량이 줄면 그만큼 전셋값도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당분간 서울 전셋값이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서울에서 전세로 살지 않고 인천과 경기에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움직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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