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직구 시장 정조준하는 ‘한진’…중국통 영입해 해외 사업 역량 강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진이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자 중국·미국 전문가로 알려진 2명을 임원급 인사로 앉혔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앱을 통한 해외 직구(직접구매)족이 늘어 해외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먼저 지난해 12월 한진에 합류한 정근일 전무는 앞으로 글로벌사업본부를 이끌며 중국발 항공·해상 특송 고객사와 국내 역직구 고객사를 유치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외 물류 거점 18개국서 22개국으로 확대
12일 한진은 정근일 글로벌사업본부장(전무)과 장기호 미주사업 총괄 겸 미주지점장(상무)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 전무는 중국 현지 사업에 다양한 경험을 갖춘 중국통으로 평가받는다. 서울대 학사 및 중국 난카이대(南開大學) 경영대학원 MBA 석사를 수료한 정 전무는 주요 물류기업의 중국사업 총괄로 인수합병(M&A) 및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주도한 경험이 있다.
먼저 지난해 12월 한진에 합류한 정근일 전무는 앞으로 글로벌사업본부를 이끌며 중국발 항공·해상 특송 고객사와 국내 역직구 고객사를 유치한다. 또 아시아 법인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회사의 성장을 꾀할 계획이다.
한진은 또 미주지역 사업을 다각화하고자 장기호 미주사업 총괄 겸 미주지점장을 영입했다. 항공화물 분야에서 34년 경력을 가진 장 상무는 항공사 LA화물지점장, 시카고 화물담당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추진 사무국에 파견돼 활동한 경험도 있다.
그는 미주지역의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고 풀필먼트(통합물류센터)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신규 고객과 협력사를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최근 중국발 해외직구 물량을 신규 유치함으로써 한진의 인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는 ‘풀 캐파(Full Capacity)’를 달성한 바 있다.
한진의 해외 물류 거점은 2022년 12개국 28개에서 지난해에는 18개국 34개로 늘고 있다. 올해는 22개국 42개로 확대할 전망이다.
지난해 한진은 호실적을 거뒀다. 한진은 지난 8일 2023년 잠정실적을 발표했는데, 영업이익은 5.2% 상승한 1204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2조8076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과 비슷한 규모였다. 회사는 실적 호조의 이유로 3분기 이후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신규 유치와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의 호실적 등을 꼽았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판사, 갑자기 사망 - 매일경제
- “신용카드 악마의 유혹 싫다했는데, 또”…이 서비스 잔액 8조원 육박 - 매일경제
- ‘ㅍㅌㄴ’ ‘ㅋㅌㅁ’ 이렇게 쳐도 잡으러 간다…온라인 추격전 나서는 AI - 매일경제
- 이재명 피습때 입었던 셔츠 쓰레기봉투서 발견…결정적 증거 - 매일경제
- 교통량 폭증한 인천 영종대교…‘반값 통행료’ 덕 아니었네 - 매일경제
- “서울에선 짐 싸야죠”…전셋값 평당 2300만원 넘었다, 차라리 경인서 내집 마련 - 매일경제
- 렌터카 공룡 “테슬라 못써먹겠네”…2만대 팔아버리며 ‘손절 선언’ - 매일경제
- 새해 ‘갓생’ 살겠다는 사람들…‘갓생템’ 판매도 껑충 뛰었다 - 매일경제
- 지금보다 더 조직적?…2000년전 아마존에 ‘이런 도시’ 있었다니 - 매일경제
- 김하성·고우석·다르빗슈 vs 오타니·야마모토, 꿈의 대결 다가온다…서울 MLB 개막전, 3월 20~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