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무성, 내주 출마 선언…부산 중·영도 격전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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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다음 주 부산 중·영도 출마를 선언한다.
김 전 대표 측은 출마를 결심하고 다음 주 출마 시점과 부산과 서울 등 출마 장소를 두고 마지막 고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선주의자인 김 전 대표는 지역구인 부산 중·영도를 두고 중앙 인사의 낙하산 공천 가능성이 높아지자 경선을 통한 공천을 위해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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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환 전 해수부 장관·박성근 전 총리 비서실장 등 출사표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다음 주 부산 중·영도 출마를 선언한다. 김 전 대표 측은 출마를 결심하고 다음 주 출마 시점과 부산과 서울 등 출마 장소를 두고 마지막 고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김 전 측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다음주 총선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김 전 대표는 내주 월요일 또는 화요일(15~16일)에 출마선언을 할 경우 지역구가 있는 부산에서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다. 다만, 이날이 아닐 경우 서울에서 출마선언을 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다음주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라며 "출마선언 시점과 장소를 두고 막바지 고심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의 출마 지역구는 과거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중·영도다. 6선 국회의원인 김 전 대표는 2013년 19대 국회 재보궐선거에서 부산 영도에서 당선된 이후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부산 중·영도에서 당선됐다.
지난 총선을 앞두고 정계은퇴를 선언했던 김 전 대표는 최근 여야의 극심한 대결 정치를 비판하며 "정치복원"을 강조, 총선 출마를 시사해왔다.
경선주의자인 김 전 대표는 지역구인 부산 중·영도를 두고 중앙 인사의 낙하산 공천 가능성이 높아지자 경선을 통한 공천을 위해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산 중·영도는 국민의힘에서 탈당하며 불출마를 선언한 황보승희 무소속 의원 지역구로 여권에 무주공산으로 꼽힌다.
여권에서는 윤석열정부에서 활동한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 검찰 출신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
여권의 중량급 인사인 김 전 대표의 출마로 부산 중·영도를 두고 여권 내 경쟁 구도는 김 전 대표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 참모 출신들의 공천에 대해 "모두 경선시켜야 한다"며 "신성한 국민의 대표를 하겠다면 처음부터 정의롭게 등장해야 한다. 왜 권력의 힘을 갖고 상대를 제압하고 누르고 억울함을 줘가며 정치에 진입해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친윤(친윤석열) 이철규 의원이 공관위원에 임명되면서 '윤심 공천'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 "그런 바보같은 짓을 하겠느냐"고 경고했다.
한편 야권에서는 김비오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박영미 부산시 인재 평생교육 진흥원 원장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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