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비명 모두 공정 기회"…민주, '국민참여 공천제' 띄웠다

김주훈 2024. 1. 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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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직자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12일 혁신과 통합의 후보를 공천하기 위한 '국민참여 공천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임 위원장은 "국민들이 공천기준부터 참여하여 후보 선정에 참여하고 국민경선을 통해 완결할 수 있을 수 있는 새로운 민주적인 시스템 공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민주당의 공천에 계파 배려는 없다"며 "친명도, 비명도, 반명도 없는 만큼, '국민참여 공천제'에 따라 모든 후보들은 공정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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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강고하게 통합하는 민주당으로"
임혁백 위원장 "공천에 계파 배려는 없다"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중앙당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관리 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1.12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직자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12일 혁신과 통합의 후보를 공천하기 위한 '국민참여 공천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공관위는 이날 국회에서 임혁백 공관위원장 주재로 첫 회의를 진행했다. 임 위원장은 4·10 총선을 앞둔 당의 공천 방향성은 '통합'에 방점을 둔 계파 간 갈등 해소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국민참여 공천제'도 당내 인사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해 공천을 앞두고 심화되는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계 간 갈등을 해소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임 위원장은 "국민들이 공천기준부터 참여하여 후보 선정에 참여하고 국민경선을 통해 완결할 수 있을 수 있는 새로운 민주적인 시스템 공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2대 총선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던 '서민·중산층·노동자·자영업자·농어민·장애인·은퇴 어르신·청년' 등 민주당을 중심으로 단합하는 축제가 되도록 공천을 관리하겠다"며 "'국민이 직접 공천합니다'라는 구호에 맞게 대한민국 최초로 '국민참여 공천제'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당의 공천 방향성은 '통합'으로 보인다. 임 위원장은 "민주당의 공천에 계파 배려는 없다"며 "친명도, 비명도, 반명도 없는 만큼, '국민참여 공천제'에 따라 모든 후보들은 공정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도 이날 공관위 출범 인사말을 통해 '통합 의지'를 강조했다. 현재 이 대표는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인사말은 조정식 사무총장이 대독했다.

이 대표는 "질서 있게 혁신하는 민주당, 강고하게 통합하는 민주당, 그래서 이기는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며 "그런 변화를 공관위가 선두에서 만들어 갈 것이라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신 공천으로 미래의 희망을 선사하는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이 되도록 지도부 역시 위원 여러분을 적극 지원하고 돕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공관위는 '국민참여 공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내부 논의를 마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김병기 의원은 공관위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 논의가 끝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결과가 나오면 밝히겠다"고 했다.

공관위는 우선 도덕성 검증소위원회·기획여론조사위원회를 설치했다. 최정민 위원과 김 의원이 각각 소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또한 22대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 후보자 신청공모 일정과 관련해서도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진행하기로 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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