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여인형의 화학 공부-‘천만 조회’ 네이버 지식백과 선생님의 특강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4. 1. 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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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은, 우리 세상은 곧 화학 물질이다.

지금 이 글을 적고 있는 종이, 365일 곁에 있는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우리가 먹는 음식(화학 비료), 입고 있는 옷(화학 섬유), 살아가는 집(건축 자재)까지 화학을 떼어 놓고서는 생각할 수 없다.

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된 '여인형의 화학 공부'는 평생을 화학을 가르치며 보낸 노교수가 대중과 소통하며 구축한 공부 비법과 노하우를 한 권에 담아낸 '미래의 화학 교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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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사이언스북스]
“삶 자체가 화학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음을 알게 된다면 세상을 보는 눈이 변할 것이고, 생활하면서 마주치는 물질은 물론 우주 만물이 전부 화학 물질이라는 사실을 이해한다면 조금 더 화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충동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본문 중에서>

우리 삶은, 우리 세상은 곧 화학 물질이다. 지금 이 글을 적고 있는 종이, 365일 곁에 있는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우리가 먹는 음식(화학 비료), 입고 있는 옷(화학 섬유), 살아가는 집(건축 자재)까지 화학을 떼어 놓고서는 생각할 수 없다.

화학은 물질을 구성하는 요소인 원자와 분자의 구조와 성질을 규명하는 기초 과학으로, 우주 만물은 물론 신경 조절 물질의 영향을 받는 인간의 뇌와 정신마저 그 범주 안에 두고 있다.

우리 삶과 밀접한 화학이지만 평소에는 소중함을 느끼지 못한다. 쉽게 다가가기 어려워한다.

실험실에서는 다양한 색깔과 소리, 빛을 내는 화학 반응으로 호기심을 끌 수 있지만 책으로 공부하려면 상상력과 이해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엄청나게 다양한 화학 물질이 있고 설명하는 법칙과 이론도 그만큼 많다. 이를 공부하다 보면 화학이 좋아서 화학과에 온 대학생조차도 흥미를 잃고 졸업과 취업을 위한 수단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

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된 ‘여인형의 화학 공부’는 평생을 화학을 가르치며 보낸 노교수가 대중과 소통하며 구축한 공부 비법과 노하우를 한 권에 담아낸 ‘미래의 화학 교과서’다.

네이버의 교양 콘텐츠 서비스인 지식 백과에 연재한 ‘화학 산책’으로 누적 조회수 1000만을 기록한 여인형 전 동국대학교 교수가 쓴 이 책은 일상에서 무심코 일어나는 일을 통해 화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매일 스마트폰을 충전기에 꽂을 때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생선회를 먹을 때 레몬 조각이 왜 같이 나오는지, 미용실에서 파마기와 약품으로 머리카락을 곱슬곱슬하게 만드는 원리는 무엇인지 등이 대표적이다.

화학을 알리고 가르친 30여년 동안의 내공이 담긴 이 책은, 화학 공부의 문턱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내용과 순서도 기존의 화학 교양서와는 전혀 다른 형식으로 구성됐다.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독특한 암기법과 토막 지식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할아버지가 손자와 손녀에게 말해 주는 이야기처럼 차근차근 우리말로 화학과 물질을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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