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르네상스로의 시간 여행”…다빈치, 미켈란젤로 뮤지엄, 지난 1일 정식 개관
15~16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두 거장,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를 만나 볼 수 있는 박물관이 2024년 1월 1일 속초 피노디아에서 정식 개관했다.
피노디아(대표 남대현)는 1999년 강원국제관광엑스포를 위해 건립되었으나 이후 노후 및 방치되었던 엑스포 주제관을 2017년 부터 꾸준한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만 7년 만에 준공을 하여 재탄생한 ‘에듀테인먼트 테마파크’이다. 다빈치 뮤지엄, 미켈란젤로 뮤지엄 외에도 매달 기획 전시가 열리는 아트갤러리 마키아올리, 오페라 및 인형극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인 아트홀 500으로 이루어져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다빈치 뮤지엄에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남긴 연구 노트 사본(코덱스 CODEX)과 이를 기반으로 이탈리아 장인그룹인 니콜라이家가 제작한 재현 모델 및 영상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 <선박>, <전쟁과 무기> 등 테마별로 분류된 300점 이상의 전시물들은 실제 크기 모델뿐만 아니라 실제 구동 가능한 모델들까지도 포함하고 있어 관람객들이 체험하며 레오나르도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느끼고 과학적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켈란젤로 뮤지엄은 오리지널 작품으로 제작한 주형으로부터 직접 뽑아낸 석고 복제 조각상들과 현대 피렌체 장인인 ‘안토니오 데 비토’에 의해 재창조된 프레스코화 작품들이 전시된 박물관이다. 조각품들은 원본과 동일한 크기, 비율, 디테일을 가지고 있는 원본 주형작품으로 원본의 감동을 그대로 전하고 있으며 여러 곳에 흩어져있는 미켈란젤로의 다양한 시기 작품들을 한 공간에서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에게 가치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특히 피노디아는 기존에 서울 경기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적 혜택을 지방권에 골고루 재분배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문화, 예술 산업을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꿈을 마음껏 펼치고 창의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양질의 복합문화컨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르네상스 본 고장 이탈리아 토스카나주와의 교류협약(2017년)을 통해 문화, 음식, 예술을 접목한 다양한 관광 및 교육 컨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과 국제 문화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피노디아 그랜드 오프닝 행사는 4월로 개최가 확정 되었다. 금년 정식 개관과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One Man’s Dream>가 세계적인 지휘자 마르코 보에미의 지휘로 4월 27일 열리고 아트갤러리 마키아올리에서는 오페라 작곡가 쟈코모 푸치니 서거 100주년 기념 <푸치니 유물전>이 4월 13일부터 5월 19일까지 이탈리아 루카시 푸치니 뮤지엄과 공동기획으로 열린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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