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빵 천천히 와, 먼저 갈게”…연세크림빵 대만에 첫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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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등으로 국내 우유업계 시장의 앞날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연세유업이 해외시장 개척으로 활로를 뚫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크림빵 열풍을 주도하며 큰 인기를 끈 '연세우유 생크림빵'은 대만에 첫 수출 물꼬를 텄다.
이번에 수출하게 된 맛은 생크림빵 시리즈 중 스테디셀러 제품인 '연세우유 우유생크림빵'과 '연세우유 초코생크림빵' 총 2종이다.
연세우유 생크림빵은 대만 북부 지역 편의점 점포 약 3000여 곳을 기점으로 점차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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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개국 수출 전년비 33% 증가
중국·일본이어 디저트강국 대만 공략
12일 연세유업에 따르면 회사의 작년 해외 수출 증가율은 약 33%를 기록했다. 수출액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로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점차 이를 늘려갈 계획이다.
연세유업의 지난 2022년 매출액은 3053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매출액 3000억원대를 돌파한 바 있다.
현재 연세유업은 중국,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11개 국가와 수출을 진행 중이다.
중국의 경우 냉장우유 및 가공유 위주의 제품을 수출 중이고 지난 2015년에는 중국 HACCP 인증과 CNCA 살균유 공장등록 완료 등을 계기로 국내 유업체 우유 중국 수출 1위다. 다른 국가에는 멸균 가공유와 두유 위주의 제품을 팔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크림빵 열풍을 주도하며 큰 인기를 끈 ‘연세우유 생크림빵’은 대만에 첫 수출 물꼬를 텄다.
연세우유 생크림빵은 최근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기록한 메가 히트 상품이다. 제품 출시 후 SNS에 반갈샷(반을 갈라 내용물을 보여주는 사진)이 화제가 되면서 입소문을 타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이번에 수출하게 된 맛은 생크림빵 시리즈 중 스테디셀러 제품인 ‘연세우유 우유생크림빵’과 ‘연세우유 초코생크림빵’ 총 2종이다.
이를 통해 연세유업은 디저트 강국으로 손 꼽히는 대만에서 현지 소비자 입맛을 공략하고 해외 판로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우유업계 시장은 저출산과 해외 제품과의 가격 경쟁력 저하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1인당 우유 소비량은 2001년 1인당 36.5㎏에서 2022년 26.2㎏까지 줄었다.
우유를 활용한 유가공품 소비는 2001년 1인당 63.9㎏에서 작년 85.7㎏으로 늘었으나 유가공품에 들어가는 우유는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세유업 관계자는 “올해 중화권에는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냉장 제품 외에도 상온, 냉동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다각화할 계획이며 온라인 판매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 중심으로는 수출 집중 육성을 위해 현지 니즈에 맞는 신제품을 출시해 매출을 증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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