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격려" 이재현 CJ 회장, 올리브영·대한통운 먼저 찾아간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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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에 위치한 대한통운 본사를 방문해 임직원을 만나 격려했다.
CJ그룹의 맏형격인 CJ제일제당 대신 올리브영과 대한통운을 먼저 방문한 것은 이들 기업이 지난해 두드러진 성과를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계 관계자는 "그룹의맏형이자 매출 규모가 가장 큰 CJ제일제당 대신 성장세가 높은 올리브영과 인수 후 주력사로 큰 대한통운 먼저 방문했다"며 "아직 단행하지 않은 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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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에 위치한 대한통운 본사를 방문해 임직원을 만나 격려했다.
지난 10일 CJ올리브영 본사를 방문한 후 올들어 두번째 계열사 현장 방문이다. CJ그룹은 해를 넘겨 아직도 2024년 계열사 인사를 단행하지 않았는데, 이번 계열사 방문이 일종의 '시그널'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번 일정은 10일 올리브영에 이어 진행된 것으로 이 회장이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올해 각오를 다지는 차원에서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CJ대한통운 경영진 신년 미팅 진행 후 O-NE본부, FT(Fulfillment and Transportation)본부,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물류기술연구소 등 주요 부서를 돌면서 직원들을 격려했다.
CJ그룹에선 코로나 사태 이후 그룹 총수의 두번째 계열사 방문이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2019년 CJ제일제당 식품·바이오 연구소인 CJ블로썸파크를 이후 5년 만에 지난 10일 올리브영을 방문했다.
그룹 관계자는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한 계열사를 격려 차원에서 방문하고 올해 역시 지속성을 갖고 창출 의지를 제고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의 대한통운 방문은 오전 10시쯤 이뤄졌다. 강신호 대한통운 대표와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경영진 1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물류 10 도약이라는 비전을 이뤄내야 한다"며 "온리원(ONLYONE) 정신 재건에 입각해 TES 기술 기반 초격차 역량 확보를 가속화해 달라"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 물류를 책임진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산업 전반의 상생을 이끌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10일엔 올리브영을 방문했다. CJ그룹의 맏형격인 CJ제일제당 대신 올리브영과 대한통운을 먼저 방문한 것은 이들 기업이 지난해 두드러진 성과를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이 1조원 돌파하며 연 3조원 클럽 달성을 앞두고 있다.
대한통운은 지난해 1~3분기 대한통운의 누적 매출은 8조70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36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2% 늘었다.
반면 CJ제일제당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4%, 30% 감소했다. 재계 관계자는 "지난해 높아진 원가 부담으로 식품 업계 전반의 업황이 좋진 않았다"고 했다.
이 회장이 CJ제일제당과 또다른 문화사업 주력 계열사인 CJ ENM에 방문할 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재계 관계자는 "그룹의맏형이자 매출 규모가 가장 큰 CJ제일제당 대신 성장세가 높은 올리브영과 인수 후 주력사로 큰 대한통운 먼저 방문했다"며 "아직 단행하지 않은 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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