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적은 친구” 4년 9개월만에 화해한 두 기업…反알리연대 결성?

박창영 기자(hanyeahwest@mk.co.kr) 2024. 1. 12. 15: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쿠팡이 LG생활건강과 로켓배송 직거래를 재개하기로 했다.

12일 쿠팡은 LG생활건강 로켓배송 직거래를 4년 9개월 만에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통업계에서는 중국 직구의 공습과 반(反)쿠팡 전선 강화 속에 위기감을 느낀 쿠팡이 LG생건 측에 먼저 손을 내밀면서 협업이 재개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 쿠팡 로캣배송 재개
[사진 출처=연합뉴스]
쿠팡이 LG생활건강과 로켓배송 직거래를 재개하기로 했다.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의 초저가 직구 서비스 공세에 국내 유통사와 제조사가 협력을 강화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12일 쿠팡은 LG생활건강 로켓배송 직거래를 4년 9개월 만에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LG생건 로켓배송 상품을 늘려갈 예정이다.

쿠팡 소비자는 앞으로 코카콜라와 페리오 치약, 테크 세제 등 LG생건의 베스트셀러 상품을 로켓배송으로 받을 수 있다. LG생건의 글로벌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인 오휘·숨37·더후도 쿠팡 로켓럭셔리에 입점한다.

LG생건도 쿠팡 입점을 통해 온라인 매출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4월 양사 간 거래가 중단된 이래 유통업계에서는 쿠팡과 LG생건은 다시 협업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유통업계에서는 중국 직구의 공습과 반(反)쿠팡 전선 강화 속에 위기감을 느낀 쿠팡이 LG생건 측에 먼저 손을 내밀면서 협업이 재개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LG생활건강과 협상을 본격화하면서, 그동안의 오해를 풀고 다시 힘을 합치는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한 것으로 안다”며 “수개월 협상 끝에 양사가 다시 힘을 합치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