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하늘" 조현아 vs "안 웃겨 하차해" 악플러..누구 잘못인가 [Oh!쎈 이슈]

박소영 2024. 1. 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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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방송된 ENA, SBS 플러스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서 남자 2호는 "서른이 넘어가면서 남녀의 저울이 기운다고 하지 않냐"고 말했다.

한 시청자는 조현아의 SNS에 "'나솔사계' 혼자 감을 못 잡던데 시대착오적이면서 하나도 안 웃긴 멘트 칠 거면 하차 좀 하라. 안 그래도 과거 논란들 때문에 보기 좀 부담스럽고 거북스러운데 남아선호사상 남자가 하늘이다 어쩌고 윽 '나솔사계'에서 제발 안 보고 싶다"는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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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농담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시청자들의 문제일까, 비판에 발끈하며 고소장 카드를 빼 든 조현아의 문제일까?

11일 방송된 ENA, SBS 플러스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서 남자 2호는 “서른이 넘어가면서 남녀의 저울이 기운다고 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9기 옥순은 “사람들마다 다르다. 왜 이렇게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말씀하시냐”고 발끈했다.

얼어붙은 솔로민박 분위기를 지켜보던 MC 경리는 “기울었다고 했을 때 가만히 있을 순 없지 않냐”며 9기 옥순의 발언을 두둔했다. 그런데 옆에 있던 조현아는 조금 달랐다. 그는 “왜? 나는 가만히 있을 거다. 난 기울어져 있다. 난 남아선호사상이야. 남자는 하늘”이라고 받아쳤다.

그런데 이 발언이 문제가 됐다. 한 시청자는 조현아의 SNS에 “‘나솔사계' 혼자 감을 못 잡던데 시대착오적이면서 하나도 안 웃긴 멘트 칠 거면 하차 좀 하라. 안 그래도 과거 논란들 때문에 보기 좀 부담스럽고 거북스러운데 남아선호사상 남자가 하늘이다 어쩌고 윽 '나솔사계'에서 제발 안 보고 싶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조현아는 “농담 한 번 하니까 물어뜯을 거 생겨서 좋죠?”라며 해당 누리꾼의 아이디와 댓글을 캡처해 올렸다. 그는 “매일매일 본인이 하는 말과 그 말의 의미, 비난의 이유 생각하면서 사세요. 저처럼 아버지, 어머니, 고모, 외삼촌, 할머니, 할아버지 여의고 피 한 방울 안 섞인 70대 새 아버지 손길에 살다 보면 그런 농담도 간혹 하곤 합니다. 매일 외줄타기 하며 사는 저 마녀사냥 하지 마세요. 그 돌에 맞아 죽습니다”라고 반박했다.

특히 조현아는 “전 부끄러움이 없다. 2007년 데뷔해 지금 2024년이다. 제가 인성과 가치관에 문제가 있었다면 진작 이 씬에서 사라졌겠죠. 사과하세요. 저에게 그리고 팬들에게”라며 “과거 논란 진실 아니다. 언급 시, 컨텐츠 유포 시 고소한다. 분명히 경고했다. 선처 없다. 지금껏 모은 데이터와 제보 데이터 통해서 유언비어에 관한 고소 선처 없이 진행하겠다”라고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OSEN=조은정 기자]가수 조현아가 레드카펫을 밟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30/cej@osen.co.kr

농담을 농담으로 받아들이지 못한 누리꾼과 자신을 향한 비판에 정색하고 발끈한 조현아다. “악플은 범죄입니다”라는 문구를 SNS 대문글에 남길 만큼 자신을 향한 화살에 민감한 조현아이기에 이해가 되는 법적 대응 예고지만 양쪽 다 지나치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조현아의 발언을 그대로 내보낸 ‘나솔사계’ 제작진을 향한 비판도 존재한다.

난데없이 남아선호사상에 휘말린 조현아, 과연 누구의 잘못인가?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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