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헬스케어 로봇' 바디프랜드·'의료기기 IoT' 세라젬... 국제 표준 노리는 안마의자 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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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와 세라젬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기술력을 선보이며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두 다리가 따로 움직이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글로벌 안마의자 기업에 수출하고, 세라젬은 가정 내 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공개하며 표준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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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두 다리 따로 움직이는 기술 수출 추진
세라젬, 건강관리 기기용 사물인터넷 플랫폼 공개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와 세라젬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기술력을 선보이며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두 다리가 따로 움직이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글로벌 안마의자 기업에 수출하고, 세라젬은 가정 내 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공개하며 표준화를 추진한다.
8년 연속으로 CES에 참가하고 있는 바디프랜드는 해마다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안마의자를 '헬스케어 로봇'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올해 주력 신제품으로는 '팬텀 네오'를 앞세웠다. 목디스크 등에 효과가 있는 의료기기와 안마의자의 특성을 두루 갖췄으며 CES 2024 혁신상을 받았다.
팬텀 네오를 비롯한 바디프랜드의 최신 제품에는 좌우 두 다리부를 따로 움직여 코어 근육의 스트레칭과 이완 효과를 제공하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쓰였다. 바디프랜드는 이 기술을 글로벌 안마의자 기업 10여 곳에 라이선싱 계약 방식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두 다리가 따로 움직이는 바디프랜드의 안마의자 디자인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 안마의자 업계의 표준적인 형태가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 CES에 나선 세라젬은 가정용 의료기기와 안마의자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척추 의료기기이면서도 앉아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마스터 V9'와 비행기의 퍼스트클래스 좌석을 모티브로 한 '마스터 프라임', 개인에게 맞는 수소이온농도(pH)지수를 미리 설정해 위장 질환을 개선하는 정수기 '밸런스워터' 등이 소개됐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헬스케어 통합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홈 메디케어 플랫폼'이다. 세라젬의 의료기기와 가습기 등 가전, 조명, 커튼, 알람 등 여러 스마트홈 기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세라젬만의 독자 플랫폼으로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기존 IoT 플랫폼은 연결에만 초점이 맞춰졌다면 세라젬의 IoT 플랫폼은 신체의 상태를 염두에 두고 스마트홈에 연결된 기기들을 맞춤형 조정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불을 켜 놓고 잠이 들었다면 수면 상태를 추적해 불을 끄고 커튼을 치고 알람을 꺼주는 등 깊은 수면에 최적인 상태를 자동으로 만들어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세라젬의 홈 메디케어 플랫폼은 지난해 말 IoT 국제표준화그룹 총회에서 국제 표준화 과제로 승인됐다. 세라젬 관계자는 "홈 헬스케어 전문 IoT 플랫폼이 표준화 모델로 선정된 건 처음"이라면서 "헬스케어 플랫폼이 글로벌 표준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라스베이거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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