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난해 수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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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난해 수출이 4.6% 줄었다.
2023년 한해 중국 수출은 3조3800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4.6% 감소했다.
뤼따량 중국 해관총서 대변인은 "지난해 글로벌 경제 회복이 둔화되고 전 세계 무역이 전반적으로 부진했으며 중국 수출에 대한 외부수요 감소로 수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둔화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재택근무로 인해 사람들이 구매를 늘리면서 중국 수출이 급증했으나 금리 인상으로 유럽과 미국의 수요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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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난해 수출이 4.6% 줄었다.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와 지정학적 긴장 영향이 크다.
12일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해 12월 수출이 달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증가율은 전월 수치 대비 1.8%포인트 상승하며 지난해 5월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수입도 상승 전환하며 0.2% 늘었다. 12월 중국 무역흑자는 753억달러를 기록했다.
2023년 한해 중국 수출은 3조3800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4.6% 감소했다. 증가율은 2022년 대비 11.6%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2016년 이후 최저치다. 2022년 중국은 3조5440억달러어치의 상품을 수출하며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지난해 중국 무역흑자는 8232억달러로 2022년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뤼따량 중국 해관총서 대변인은 "지난해 글로벌 경제 회복이 둔화되고 전 세계 무역이 전반적으로 부진했으며 중국 수출에 대한 외부수요 감소로 수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둔화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재택근무로 인해 사람들이 구매를 늘리면서 중국 수출이 급증했으나 금리 인상으로 유럽과 미국의 수요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 교역 상대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지정학적 긴장이 쉽사리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등 중국 무역이 압력에 직면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 국내에서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디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면서 유력 경제학자들이 정부의 부양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동월 대비 0.3% 하락하며 석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의 12월 수출입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최근 중국 및 해외금융기관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12월 수출 증가율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1.6%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12월 수입에 대한 시장 예상치는 0%다.
한편 지역별로 보면 12월 대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으며 유럽연합(-1.9%), 일본(-7.3%), 아세안(-6.1%)도 모두 줄었다. 반면 대러시아 수출은 작년 대비 21.6% 늘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 등 서방국가가 러시아를 제재하기 시작한 이후 중국과 러시아간 교역이 급증한 영향이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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