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 무역 사상 최대…목표액 2000억달러 초과

신기림 기자 2024. 1. 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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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이 러시아와 무역을 사상 최대로 늘린 반면 미국과 무역은 4년 만에 처음으로 줄였다.

12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2023년 러시아와의 교역액은 전년 대비 26.3% 증가해 2400억달러를 넘겼다.

중국과 러시아가 지난해 양자회담에서 설정한 목표액 2000억달러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전체 수출은 4.6% 감소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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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26.3% 증가해 2400억달러 넘어
1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0.18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지난해 중국이 러시아와 무역을 사상 최대로 늘린 반면 미국과 무역은 4년 만에 처음으로 줄였다.

12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2023년 러시아와의 교역액은 전년 대비 26.3% 증가해 2400억달러를 넘겼다.

중국과 러시아가 지난해 양자회담에서 설정한 목표액 2000억달러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이후 정치, 경제적으로 더욱 가까워졌고 자연적으로 무역도 늘었다.

반면 중국과 미국 사이 무역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미중 교역액은 6640억달러로 전년 대비 11.6% 줄었다.

하지만 중국의 전체 수출은 4.6% 감소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글로벌 수요 부진과 가격 하락 때문이다. 팬데믹 기간 동안 재택근무를 하면서 구매를 늘려 출하량이 급증했지만, 금리가 상승하면서 유럽과 미국 등의 수요가 감소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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