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비트코인 선물ETF도 거래 중단…'가이드라인 나올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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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감독당국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승인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국내 거래를 사실상 막으면서 금융투자업계 안팎에선 혼란이 일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융감독당국이 선물 ETF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당국이 비트코인 관련 ETF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은 아닌 만큼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각 상품에 대한 거래 중개를 할지 말지는 개별 증권사의 자체 판단이라 후속 조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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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감독당국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승인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국내 거래를 사실상 막으면서 금융투자업계 안팎에선 혼란이 일고 있다. 지난 수년간 아무런 문제없이 거래가 이뤄졌던 비트코인 현물 ETF와 선물 ETF에 대해서도 눈치보기식 거래 중단이 이뤄지는 모양새다.
12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비트코인 선물 ETF에 대한 신규매수 제한조치에 돌입했다. 주요 증권사가 비트코인 선물 ETF에 대해 거래 제한을 건 첫 사례다.
KB증권은 "금융당국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있기 전까지 가상자산 선물 ETF의 신규 매수를 제한한다"며 "기존 매수해 보유한 투자자는 매도 주문만 할 수 있다"고 했다.
KB증권 외 하나증권을 비롯한 일부 주요 증권사들도 비트코인 선물 ETF에 대해 거래 중단 논의를 하고 있다.
이날 주요 증권사들은 기존엔 거래를 중개했던 캐나다·독일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선 부랴부랴 거래 중단 조치를 내렸다. 전날 금융위원회가 "국내 증권사의 해외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 중개는 기존 정부 입장과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밝힌 까닭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융감독당국이 선물 ETF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당국이 비트코인 관련 ETF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은 아닌 만큼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각 상품에 대한 거래 중개를 할지 말지는 개별 증권사의 자체 판단이라 후속 조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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