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피는 꽃’ 이기우 “데뷔 20년 만의 첫 사극, 키 커서 못할 줄”
이다원 기자 2024. 1. 12. 14:51
배우 이기우가 데뷔 20주년만에 첫 사극에 도전하는 설렘을 나타냈다.
이기우는 12일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MBC 금토극 ‘밤에 피는 꽃’(감독 장태유) 제작발표회에서 “데뷔 20년 만의 첫 사극이다. 그동안 키가 커서 사극은 못하겠다는 소릴 정말 많이 들었다”면서도 “나도 이 작품 전까진 사극을 못할 줄 알았다”며 벅찬 소감을 표현했다.
그는 “그런데 사극이 제안들어왔고 심지어 좋아하는 PD에 좋아하는 배우들이라 안할 이유가 없더라”며 “데뷔 20년 만의 첫 사극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사극도 많이 찾아봤고 준비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극을 못할 것 같아서 주의깊게 안 봤는데 당장 한복을 입고 사극 연기를 해야하니 사극을 보는 관점부터 달라지게 되더라. 그러다보니 덥고 비와도 한복 입는 하루하루가 정말 좋은 기억이었다”며 “이 좋은 작품이 오늘 밤부터는 안방에 있는 시청자에게 좋은 기억이 되길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년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이종원)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으로 이날 첫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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