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故이선균 언급? "수사 결과 전 신상공개 NO…마녀사냥"('라디오쇼')

유은비 기자 2024. 1. 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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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가 "수사 결과 전 신상 공개는 안 된다"라고 소신발언 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저도 범죄자들의 신상이 공개됐으면 좋겠다. 근데 관련 법들이 있으니까 전문가들이 시대에 맞게 처벌을 맞춰줬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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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수, 이선균. ⓒ곽혜미 기자. 제공| 롯데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수사 결과 전 신상 공개는 안 된다"라고 소신발언 했다.

12일 방송된 KBS2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방송인 전민기가 게스트로 출연해 ‘검색N차트’ 코너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민기는 범죄자 신상 공개에 관련된 법과 뉴스를 설명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저도 범죄자들의 신상이 공개됐으면 좋겠다. 근데 관련 법들이 있으니까 전문가들이 시대에 맞게 처벌을 맞춰줬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러자 전민기는 "국민들이 기준이 모호하다고 느끼면 안 된다"라고 했고 박명수는 "맞다.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처벌을 내리는 게 제일 정답이다"라며 동의했다.

"가해자보다 피해자 신상이 알려지는 경우가 더 많아 안타깝다”라는 청취자의 문자에 박명수는 “범죄자에 대한 처벌이나 수사 결과가 공개 안 됐는데 신상이 공개되면 부작용이 크다. 연예인은 물론 일반인도 법적으로 옳고 그름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공개되면 그분은 괜히 마녀사냥이 될 수가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지 약 두 달 만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이선균 사건을 떠오르게 한다.

고인의 사망 이후 수사 당국은 정식 수사가 시작되기 전인 내사 단계부터 신원이 노출되는 등 불필요한 수사 과정까지도 언론에 흘리며 수치심을 줬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는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선균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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