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피는 꽃' 이하늬 "출산 후 6개월부터 액션스쿨 行…치열했지만 너무 행복해" [MD현장]

이예주 기자 2024. 1. 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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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이하늬가 출산 후 촬영 과정에 대한 소감을 털어놨다.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밤에 피는 꽃'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이하늬, 이종원, 김상중, 이기우, 박세현 장태유 감독이 참석했다. 사회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맡았다.

'밤에 피는 꽃'은 밤마다 담을 넘어 백성들을 돕는 수절과부 조여화(이하늬)의 이중생활, 그리고 여화를 만나 기억 속에 묻힌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게 되는 종사관 박수호(이종원)의 공조를 담은 이야기다. 자발적인 희생과 복종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오롯이 '나'로 살고자 했던 여화를 둘러싼 다양한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이하늬는 혼례 당일 신랑마저 죽어 초례도 치러보지 못한 좌의정 댁 맏며느리, 15년 차 수절과부 조여화 역을 맡았다. 여화는 밤이 되면 복면을 쓴 채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찾아 담을 넘는다.

이날 이하늬는 '외계+인 2부'의 흥행에 대해 질문이 들어오자 "너무 감사했다. 1편에 비해 2편이 더 재밌고, 그랬기에 많이 봐주셨으면 했는데 극장에서 많이 찾아주셔서 반가웠다. 2024년 극장의 첫 포문을 '외계+인'이 힘차게 열어줘서 정말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24년 MBC의 첫 포문도 '밤에 피는 꽃'이 열겠다"며 "사실 출산 후 6개월부터 액션스쿨에 가서 와이어를 탔다. 그때는 무리라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거의 미쳐서 5~6개월 작업을 했다. 그만큼 저를 갈아넣었다. 찍고 나서는 손 하나 들기 힘들 정도로 완전히 (저를) 갈아넣었다"며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치열했지만 너무 즐거웠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일터가 있다는 게 너무 감사했다. 너무 행복한 시절이었지만 엄마가 된 다음에 '다시 내 꿈을 쫓아서 가는 게 너무 이기적인 것이 아닌가?', '내 꿈을 어떻게 지켜나가야하나'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그 고민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는 작업이었다. 내가 얼마나 배우를 열망하고 있는지 알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밤에 피는 꽃'은 12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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