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50곳씩 문 닫았다…18년만에 최다 기록속 올해는 태영 워크아웃 충격, 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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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 공사비 급등 등 여파로 공사가 중단된 현장이 급증한 가운데 지난해 경영난으로 폐업한 종합건설사 수가 2005년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 종합건설사 임원은 "공사가 중단되면 PF 보증을 선 건설사의 비용 부담이 급증한다"면서 "현장에 각종 장비 등을 동원한 하도급업체도 대금의 일부만 받기 때문에 현장 하나가 멈추면 모두가 줄줄이 타격을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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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60%↑, 2005년 이후 최고
1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발간한 ‘1월 월간 건설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건설기업 폐업 공고 건수는 총 581건으로 1년 전 대비 219건(60%) 늘었다. 지난해 매달 50개 가까운 건설사가 폐업한 셈이다. 이는 연간 기준 2005년(629건) 이후 최다 폐업 건수다.
부동산 경기가 좋았던 2020~2022년 300건대를 유지하던 폐업 건수는 건설경기 침체와 맞물려 다시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부도 난 업체도 전년보다 1곳 늘어난 6곳으로 집계됐다.
토목, 건축, 조경 등의 업종이 속한 종합건설업체는 건설시장에서 원도급자에 해당한다. 하도급자에 해당하는 전문건설업체에 하청을 주는 경우가 많아 종합건설업체 폐업은 업계에 파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최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여파로 구조조정 위기에 몰린 태영건설 사태에서 알 수 있듯,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공사 진행이 더디면 건설사는 직격탄을 맞는다. 공정률에 따라 공사비를 받는 만큼 공사가 중단되면 그 즉시 대금 지급도 멈춘다.
한 종합건설사 임원은 “공사가 중단되면 PF 보증을 선 건설사의 비용 부담이 급증한다”면서 “현장에 각종 장비 등을 동원한 하도급업체도 대금의 일부만 받기 때문에 현장 하나가 멈추면 모두가 줄줄이 타격을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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