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母 "속 썩여 눈물로 키웠는데…결혼하고 사람 됐다" 발언 재조명

김수연 기자 2024. 1. 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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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강경준이 상간남으로 지목돼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한 가운데, 과거 방송에 출연했던 그의 부모님 발언이 재조명됐다.

지난 2020년 9월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강경준 부모가 아들 부부의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경준은 "옛날에 내가 떡볶이인가 뭔가를 훔쳐먹다 걸려서 아빠가 칼로 손가락 자른다고 그랬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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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갈무리
 
배우 강경준이 상간남으로 지목돼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한 가운데, 과거 방송에 출연했던 그의 부모님 발언이 재조명됐다.

지난 2020년 9월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강경준 부모가 아들 부부의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경준은 아내 장신영에게 "엄마 아빠랑 만나는 건 전혀 어색하지 않지?"라고 물었다. 장신영은 "결혼하기 전에는 많이 긴장도 하고 있고 얼어 있었다. 결혼 후에는 긴장이 많이 풀렸다. 어머니 아버지가 편하게 해 주시니까"라고 말했다.

잠시 후 집에 도착한 아버지, 어머니는 장신영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강경준의 학창 시절 이야기도 나왔다. 강경준은 "옛날에 내가 떡볶이인가 뭔가를 훔쳐먹다 걸려서 아빠가 칼로 손가락 자른다고 그랬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그게 아니고 동전 몇백원짜리를 저금통에 넣으라고 했는데 그걸로 딴 걸 사 먹은 거다. 아빠가 그걸 알고 혼냈다"라고 정정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갈무리
 
그러면서 "어느 날 결혼하고 변할 줄 누가 알았겠냐"라며 놀라워했다. 아버지 역시 "결혼하고 변했지"라고 했다.

장신영은 "결혼 전에 어땠냐"라고 물었고 어머니는 "가정을 갖게 되니까 사람이 되는구나 싶더라. 결혼하기 전에는 잠시 머물다 가고, 돈 필요할 때만 전화했다"라고 밝혔다.

어머니는 "요즘도 (강경준이) 담배 피우냐"고 물었고 장신영은 "정우 임신하고 나서 딱 끊더라"고 답했다.

어머니는 "잘했다. 쟤 고등학교 때도 담배 피웠잖아. 아빠한테 쫓겨났잖아. 빌어야 하는데 '알았어요' 하고 나갔다. 쟤 키우면서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다.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때 6개월 남겨두고 자퇴하고 예술고등학교 가겠다는 거다. 연기하겠다고. 마음이 어땠겠나. 내가 쟤한테 빌었다. 눈물로 키운 애야. 속을 얼마나 썩였는지"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앞서 지난 3일 강경준이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는 언론 보도가 전해졌다. 지난 8일에는 강경준이 유부녀 A씨와 나눈 대화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한차례 더 불거진 바 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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