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방문하겠다" 약속 지킨 배지환, 미혼모 생활시설에 용품 및 후원금 기부...선한 영향력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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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5)이 미국으로 떠나기 직전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배지환의 소속사 나우아이원매니지먼트는 12일 "배지환이 출국 하루 전날인 지난 10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미혼모 생활시설 '애란원'에 방문해 한부모가정을 위한 용품과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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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5)이 미국으로 떠나기 직전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배지환의 소속사 나우아이원매니지먼트는 12일 "배지환이 출국 하루 전날인 지난 10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미혼모 생활시설 '애란원'에 방문해 한부모가정을 위한 용품과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애란원에 방문해 매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고 다시 방문한 배지환은 시설 관계자 및 미혼모들과 함께 즐거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대화 후에는 직접 준비한 야구공에 이름과 함께 사인하고 사진을 찍으며 따뜻한 시간을 마무리했다.
배지환은 "지금의 와이프가 지난해 생일 선물로 미혼모 생활시설에 방문해서 기부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서 시작하게 됐다. 작년에 방문했을 때 내가 도움이 되는 게 너무 기뻤고 매년 방문하기로 약속했다"며 "앞으로도 애란원뿐만 아니라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에서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18년 미국으로 건너가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한 배지환은 2022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했고, 지난해 풀타임 첫 시즌을 소화하며 111경기 타율 0.231(334타수 77안타) 2홈런 32타점 24도루 OPS 0.607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시즌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 한 배지환은 부산의 드림스포츠아카데미에서 꾸준히 몸을 만들면서도 북구B리틀야구단을 방문해 재능기부를 진행하는 등 뒤 바쁜 시간을 보냈다. 또한 지난 6일에는 일반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려 '품절남'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바쁜 일정을 마친 배지환은 지난 1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2024시즌 피츠버그 주전 2루수 후보로 꼽히는 배지환은 지난해보다 한 달 정도 이른 시기에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에서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사진=나우아이원매니지먼트 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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