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 젊었어도...’ 첼시, ‘39세 핵심 DF’ 재계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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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티아고 실바와의 재계약을 고민 중이다.
영국 '90min'은 12일(한국시간) 이번 시즌까지 첼시가 내려야하는 까다로운 세 가지 결정을 소개하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스쿼드에서 유일한 위험은 실바인데, 그는 오로지 나이 하나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실바의 활약에 힘입어 첼시는 리그 4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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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첼시가 티아고 실바와의 재계약을 고민 중이다.
영국 ‘90min’은 12일(한국시간) 이번 시즌까지 첼시가 내려야하는 까다로운 세 가지 결정을 소개하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스쿼드에서 유일한 위험은 실바인데, 그는 오로지 나이 하나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다”라고 전했다.
1984년생, 39세의 실바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첼시에 합류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베테랑 선수인 만큼 첼시와의 계약 기간은 1년에 불과했고, 사실상 커리어의 말년을 보내기 위해 첼시행을 택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실바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적 첫 시즌부터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찬 실바는 곧바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며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바의 활약에 힘입어 첼시는 리그 4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뛰어난 활약과 함께 첼시와의 동행을 이어갔다. 2021-22시즌엔 경기 출장 수를 더욱 늘려간 실바였다. 최종 기록은 리그 32경기 3골. 오히려 커리어 하이의 시즌을 경기력을 선보이며 첼시에 잔류했다.
2022-23시즌엔 혹사를 걱정해야 할 정도였다. 해당 시즌은 첼시 역사상 최악의 시즌이라고 불려도 무방할 정도로 좋지 못했으나 실바만큼은 클래스를 보여줬다. 최종 기록은 리그 27경기 2도움. 첼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며 명실상부 '월드클래스' 수비수의 자존심을 지킨 실바였다. 또한 올 시즌 역시 리그 19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불혹의 나이가 가까워짐에도 여전히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는 실바.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첼시와의 계약은 종료된다. 첼시는 실바와의 재계약 문제를 두고 큰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매체는 “경험이 부족한 팀에서 실바의 통찰력은 매우 중요하고, 그를 계속 잔류시켜야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지만, 흐르는 시간을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으며 종종 그가 더 이상 예전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는 것을 크게 엿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2020년 첼시에 입단한 이래로 충성스럽고 훌륭한 선수였다. 하지만 첼시에는 흥미롭고 젊은 수비수들이 많기 때문에 이번 여름에는 정중하게 작별을 고해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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