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복무 마친 서형석·이창우, 올해 한국프로골프 투어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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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31)와 서형석(27), 박정환(31), 차율겸(30) 등 군 복무를 마친 프로골프 선수들이 필드로 복귀한다.
이 외에 2016년과 2018년 각각 투어에 데뷔한 박정환과 차율겸 역시 국방의 의무를 마친 뒤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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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이창우(31)와 서형석(27), 박정환(31), 차율겸(30) 등 군 복무를 마친 프로골프 선수들이 필드로 복귀한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이들 4명이 2024시즌 군가 복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22사단에서 소총수로 복무한 서형석은 "의미 있는 경험이었고 소중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 투어 생활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베트남에서 훈련하고 있다. 투어에 적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우승도 좋지만 복귀 첫 해인 만큼 한 시즌동안 꾸준히 활약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형석은 2015년 투어에 입성했다. 'KPGA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4위에 올라 출전권을 획득했다. 당시 서형석은 17세 5개월 15일에 퀄리파잉토너먼트를 통과해 역대 최연소 통과 기록을 세웠다.
투어 데뷔 후에는 2017년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2019년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통산 2승을 달성했다.
2021년 12월 입대 후 지난해 6월 전역한 이창우도 복귀한다. 그는 "제5포병여단에서 포수로 군 생활을 했다. 건강히 복무를 마쳐 기쁘다"며 "2년간 투어를 떠나 있었던 만큼 정말 그리웠다"고 밝혔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3년 KPGA투어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창우는 2015년 KPGA투어에 데뷔했다. 그해 11개 대회에 참가해 10개 대회에서 컷 통과했다. 10위권에도 5차례 이름을 올려 톱10 피니시 공동 1위에 올랐다.
2년차인 2016년에는 최저타수상인 덕춘상을 수상했고 출전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해 제네시스 포인트 2위에 올랐다.
이후 부진을 겪었지만 2020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연장 4번째 승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샷 이글로 승리를 거머쥐며 프로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부활에 성공한 이창우는 2021년 17개 대회에 나섰다. 톱10 3회 포함 11개 대회에서 컷 통과했고 시즌 종료 후 12월 입대했다.
이창우는 "군 생활 기간과 전역 후 꾸준하게 체력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입대 전에 비해 8㎏이나 늘었다. 샷의 거리도 10m 정도 증가했다"며 "현재는 퍼트와 웨지샷 등 쇼트게임을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연습라운드를 통해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2016년과 2018년 각각 투어에 데뷔한 박정환과 차율겸 역시 국방의 의무를 마친 뒤 복귀한다. 박정환은 2020년 '제36회 신한동해오픈' 공동 3위, 차율겸은 2017년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 부산 오픈' 공동 18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차율겸은 2020년 차희현에서 차율겸으로 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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