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공산 키움의 '1루'…기회의 땅에서 막 오르는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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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에는 빈자리가 존재한다.
지난 시즌 키움은 이원석, 임지열, 김수환 등 여러 선수를 번갈아 1루수로 기용했다.
특히 키움은 2023시즌 막판 임지열을 주전 1루수로 내세우며 그의 경쟁력을 눈여겨봤다.
공격형 1루수인 최주환은 16시즌 동안 통산 126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9 115홈런 594타점 OPS 0.78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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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스프링캠프지 미국 애리조나행…본격 경쟁 돌입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에는 빈자리가 존재한다. 지난해 확실한 카드가 없었던 1루가 무주공산이다. 베테랑부터 이적생, 기대주까지 주전 자리를 꿰차기 위한 무한 경쟁이 시작된다.
지난 시즌 키움은 이원석, 임지열, 김수환 등 여러 선수를 번갈아 1루수로 기용했다. 이원석이 37경기를 1루수로 선발 출장했고, 임지열과 김수환이 각각 30경기, 24경기를 선발로 나섰다. 이 외에도 주전 3루수 송성문이 여러 차례 1루로 이동한 바 있다.
특히 키움은 2023시즌 막판 임지열을 주전 1루수로 내세우며 그의 경쟁력을 눈여겨봤다. 임지열은 후반기 16경기에서 타율 0.286 18안타 1홈런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22를 작성했다. 전반기(타율 0.248)보다 나아진 성적을 거뒀고, 1루수로 출전한 10월 7경기에서 3차례 멀티히트(2개 이상의 안타)를 때려냈다.
임지열뿐 아니라 수준급 수비력을 갖춘 노련한 이원석과 1군에서 경험을 쌓고 있는 기대주 김수환도 올 시즌 1루수 후보로 꼽힌다. 이들은 올해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출전 기회를 노린다.
이번 시즌 1루수 자리다툼은 한 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키움은 지난해 11월 2024 KBO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베테랑 내야수 최주환을 뽑았다. 최주환은 2루와 1루 수비가 모두 가능하다. 지난 시즌 SSG 랜더스에서 35경기를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장타력을 지닌 최주환의 영입으로 공격력 강화도 기대해 볼만 한다. 키움은 지난해 팀 홈런(61홈런) 최하위와 장타율(0.353) 9위에 그쳤다. 공격형 1루수인 최주환은 16시즌 동안 통산 126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9 115홈런 594타점 OPS 0.787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20개의 아치를 그렸고, OPS 0.742의 성적을 거뒀다.
곧 영웅 군단의 1루수 경쟁은 막이 오른다. 키움은 오는 29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린다. 1루수 후보들은 캠프에서 본격적으로 각자의 기량을 선보인다. 기회의 땅으로 여겨지는 키움의 스프링캠프가 머지않아 뜨겁게 달아오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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