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관리본부장, 수질오염사고 발생한 화성 찾아 방재 점검

화성 위험물 창고 불로 소하천 7㎞ '파랗게' 오염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행정안전부는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대규모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양감면을 찾아 방재 현장을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9일 화학물질 보관창고 화재로 인해 화학물질과 진화용 소방수가 인근 하천으로 유출되면서 벌어졌다.

이에 환경부는 수질오염물질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1일 화학사고 위기 경보를 '관심'으로 발령했다.

이 본부장은 먼저 화성시 관계자로부터 사고 수습 상황을 보고받고, 오염물질 확산 방지 조치 등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에게 오염 물질이 인근 국가하천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인근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기 위해 오염물질 확산 방지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번 주말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대비하겠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신속한 현장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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