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큰 산 하나가 날 지켜줘” 절친 김수용에 칭찬일색

현지용 2024. 1. 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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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미디언 겸 방송인 박수홍이 자신의 '절친'인 김수용에 대해 "큰 산 하나가 날 지켜줬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게재된 '베테랑 개그맨 세 명이 모이면?'이란 동영상에는 코미디언 박수홍과 김수용, 김인석이 출연했다.

이 중 박수홍과 김수용은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 출신 멤버들로 구성된 코미디크루 '감자골'의 일원으로 서로가 절친한 친구이다.

이에 김수용은 모친상을 지내던 당시를 기억하며 박수홍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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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비보티비’ 박수홍·김수용·김인석 출연
‘감자골’ 절친…“결혼식 때 가장 먼저 날 지켜줘”
“진짜 고마운 형”…“위기 때 ‘내 사람’ 극명히 갈려”
김수용 “모친상, 박수홍 ‘부의 봉투’에 딸 용돈” 당황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게재된 ‘베테랑 개그맨 세 명이 모이면?’이란 동영상에 출연한 코미디언 겸 방송인 박수홍. 유튜브 캡처
 
코미디언 겸 방송인 박수홍이 자신의 ‘절친’인 김수용에 대해 “큰 산 하나가 날 지켜줬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게재된 ‘베테랑 개그맨 세 명이 모이면?’이란 동영상에는 코미디언 박수홍과 김수용, 김인석이 출연했다.

이 중 박수홍과 김수용은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 출신 멤버들로 구성된 코미디크루 ‘감자골’의 일원으로 서로가 절친한 친구이다.

영상에서 박수홍은 지난 2021년 자신의 결혼식 당시 이야기를 통해 박수홍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나 결혼할 때 혼주석에 (김수용이)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눈물 난다”며 “우리 와이프와 항상 말한다. 진짜 고마운 형”이라 말했다.

이어 “(김)국진이 형, (박)경림이, (이)수영이, (유)재석이, (지)석진이 형 다 혼주석에 있었던 분들 모두 다 고맙지만 (김수용) 형은 결혼식 때 누구보다도 먼저 와서 나를 지켜줬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덩치도 좋아서 서 있으니 큰 산 하나가 날 지켜주는 기분이었다”라면서 “그래서 어려운 것 지나면 형에게 잘해야지 싶었다. 그래서 지금 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게재된 ‘베테랑 개그맨 세 명이 모이면?’이란 동영상에는 코미디언 박수홍과 김수용, 김인석이 출연했다. 유튜브 캡처
 
박수홍은 가족에 의한 횡령 피해 사건 당시 시달린 심적 고통을 배경으로 한 발언도 했다.

그는 “위기가 오니까 정말 내 사람과 아닌 사람이 극명하게 나뉘더라”라며 “그 전에는 간 쓸개 다 빼주던 사람이, 욕만 하지 않으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용은 모친상을 지내던 당시를 기억하며 박수홍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김수용은 “내가 어머니상을 당했을 때 (박수홍이) 장례식장에 왔는데, 그때 딸이 중학생이었다”라며 “(박)수홍이가 딸을 부르더니 ‘너희 아빠한테 내가 개그도 배우고 그랬단다’라면서 용돈을 쥐여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수홍이 “내가 얼마 줬대?”라고 묻자 김수용은 ‘용돈을 부의 봉투에 줬다’라고 말했다.

김수용은 “어떻게 용돈을 부의 봉투에 주느냐. 그냥 현금으로 주든가 해야지. 그게 뭐냐”라고 반문하자 박수홍은 “그냥 막 주는 것보다 성의를 표시하려다 보니 흰 봉투가 보이길래 그랬다”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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