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美서 앨범 제일 많이 판 K팝 그룹은 '스트레이 키즈'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소속 아티스트 트와이스(TWICE)와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2023년 미국 내 CD 판매량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10일(현지시간) 음악 데이터 집계 회사 루미네이트가 발표한 '2023년 연말 보고서'(집계 기간: 2022년 12월 30일~2023년 12월 28일)에 따르면, 트와이스와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발매한 음반으로 미국 내 CD 앨범 판매량에서 호성적을 기록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3집 '★★★★★(5-STAR)'는 52만장(단일 앨범 실물 CD 기준)을 기록하며 미국 톱 CD 앨범 세일즈에서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다음이자 K팝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순위인 2위를 차지했다. 실물 음반과 디지털을 합산한 차트에서도 K팝 그룹 중 가장 높은 순위인 5위에 안착했다.
미니 앨범 '락스타(樂-STAR)'는 단일 앨범 실물 CD 기준 38만1000장으로 미국 톱 CD 앨범 세일즈 4위, 실물 음반과 디지털을 합산한 차트에서는 톱 10에 랭크됐다. 특히 미국 톱 CD 앨범 세일즈와 톱 앨범 모두 K팝 아티스트 중에는 유일하게 두 개 이상 차트인을 기록하며 K팝 최고 기록 그룹 타이틀을 독점했다.
기세를 이어 이들은 오는 2월 18일 개최되는 미국 '2023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올해의 그룹 및 듀오 부문에 선정됐다.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는 NBC유니버설의 엔터테인먼트 전문 케이블TV 채널 'E' 후원으로 개최되고, 팬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영화와 TV, 음악, 게임, 소셜미디어 등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앨범 '오디너리(ODDINARY)'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등극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 10월 '맥시던트(MAXIDENT)', 2023년 6월 정규 앨범 '★★★★★', 11월 미니 앨범 '락스타'까지 네 작품을 연달아 1위에 올리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미니 앨범 '락스타'의 타이틀곡 '락(樂)'으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 K팝 보이그룹 기준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이자 K팝 4세대 보이그룹 사상 첫 입성에도 성공했다.
또 미국 빌보드 연말 결산 차트 내 '빌보드 200 앨범'에서 음반 '★★★★★'로 K팝 아티스트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82위에 랭크했고, '월드 앨범 아티스트'와 '월드 앨범'에서는 최정상에 올랐다.
트와이스는 앨범 '레디 투 비(READY TO BE)'로 30만3000장(단일 앨범 실물 CD 기준)을 달성하며 미국 톱 CD 앨범 세일즈 6위를 차지했다. 앞서 2022년 '비트윈 원앤투(BETWEEN 1&2)'는 루미네이트가 집계한 미국 내 CD 판매량과 디지털 다운로드 수치를 합산한 결과에서 그룹 앨범 기준 2022년 미국 지역 최다 판매 5위를 거뒀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2년 연속 호성적을 세우며 데뷔 10년 차에도 꾸준한 글로벌 성장세를 자랑했다. 또 트와이스는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023년 연말 결산 차트에서 '레디 투 비'와 '비트윈 원앤투'로 앨범 종합 차트 '빌보드 200 앨범'을 비롯한 총 6개 차트에 랭크인했다.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2023 랩드 연말 결산' 차트에서도 '최다 스트리밍 K팝 아티스트 톱 10' 7위와 '2023 톱 그룹(2023년 최다 스트리밍 그룹 플레이리스트)' 26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내달 23일 새 미니 앨범 '위드 유-스(With YOU-th)'를 발매한다. 그에 앞서 2월 2일에는 선공개 싱글 '아이 갓 유 (I GOT YOU)'를 발표하고 컴백 열기를 달군다.
아울러 지난해 글로벌 인기 상승 가도를 달리며 '월드와이드 스타디움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확고히 한 트와이스는 오는 2월 2~3일 멕시코 멕시코 시티를 시작으로 6~7일 브라질 상파울루, 3월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까지 전 세계 26개 지역 45회 규모에 달하는 다섯 번째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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