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켄바워 추모 시간에 휘파람+야유... 무개념 모습 보여준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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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더비에서 눈살이 찌푸려지는 장면이 나왔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1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팬들이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를 앞두고 프란츠 베켄바워에게 헌정하는 과정에서 예의가 없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한 팬은 소셜 미디어에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전 프란츠 베켄바워를 위한 1분간의 묵념 시간에 사우디아라비아 팬들이 휘파람을 부는 역겨운 장면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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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마드리드 더비에서 눈살이 찌푸려지는 장면이 나왔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1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팬들이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를 앞두고 프란츠 베켄바워에게 헌정하는 과정에서 예의가 없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 시간) 사우디 리야드의 KSU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수페르코파 준결승에서 라이벌인 AT 마드리드를 연장 혈투 끝에 5-3으로 제압했다. 이 경기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사우디아라비아 팬들이 무개념 모습을 보여줬다.
AT 마드리드는 마리오 에르모소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레알은 뤼디거와 페를랑 멘디가 득점에 성공하며 빠르게 대응했고, 전반전 종료 직전 앙투안 그리즈만이 멋진 슈팅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뤼디거는 자책골을 넣는 불명예를 안았고, 뤼디거에게 다사다난했던 저녁은 다니 카르바할의 후반 40분 골로 레알이 연장전으로 돌입하는 계기가 되었다. 2014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연상시키는 장면이 연출된 연장전에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연장 후반 11분 스테판 사비치의 자책골로 앞서 나갔고, 연장 후반 추가 시간 2분 브라힘 디아즈가 5-3으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하지만 경기장 안의 팬들은 베켄바워의 죽음을 추모하는 1분간의 묵념 시간 동안 휘파람을 불며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고,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한 팬은 소셜 미디어에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전 프란츠 베켄바워를 위한 1분간의 묵념 시간에 사우디아라비아 팬들이 휘파람을 부는 역겨운 장면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팬들은 "이 충격적인 장면이 바로 슈퍼컵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이유다", "왜 휘파람을 불고 있는 거죠?! 이유가 있을까?","이건 완전히 무례한 행동이다"라고 남겼다.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적인 선수의 죽음을 발표하면서 베켄바워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남편이자 아버지인 프란츠 베켄바워가 일요일 가족들에게 둘러싸인 채 평화롭게 잠든 채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깊은 슬픔을 느낀다. 조용히 애도해 주시고 질문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스페인 언론 매체 카데나 세르는 현지 언론인의 말을 인용해 야유가 베켄바워와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카데나 세르는 "베켄바워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보다 문화적인 문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습이나 전통이다. 여기서 1분간 묵념하는 것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리퍼블릭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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